개불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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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불알꽃
봄은 기다리지 않아도
품에 안겨주는 선물인가?
바람이 닿지 않는 아무 땅바닥
파랗게 모여 앉아있는 별들
이름으로는 불려지고 싶지 않아
땅바닥에 위장하고 엎드린
은하수
누가 하늘의 별들을 대지에 뿌려
음흉한 이름을 지어놓고
보물찾기를 해보라 하네
굳이 봄을 찾으러 헤매지 말게
그대 발 아래
밟힐까 눈을 동그랗게 뜨고있는
파란 별들이 지천으로 깔렸으니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이른 봄에 보랏빛으로
수놓은 꽃을 생각합니다
정말 하늘의 별빛처럼
가슴으로 아름답다고
봄들판 속에 느껴봅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보석을 담을듯 벌린 입
복주머니 애매한 색 우주의 빛이지요
개불알꽃 지구에 떨어진 복주머니
잘읽고 갑니다
krm333님의 댓글

기대하지 않은 선물같은 꽃
두분 시인님들께 선물로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