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사바하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사바하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65회 작성일 19-02-20 11:25

본문

사바하(娑婆訶) / 백록

비나이다! 비나이다!

이 늙은이 소원을 이루게 해주소서, 제발!

‘수리 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그랬다. 정말

거친 손 발이 되도록 싹싹 빌었다

날 풀리는 정월 대보름이면 멀리 절간을 찾았고

손자 놈 시험 치르는 날이면

근처 할망당에 있었다

어김없이

그래서였을까

소싯적 한때의 줄거리지만

1등이면 웃었고 2등이면 울었고

어쩜, 수리를 부르는 소리로 들렸을까

3등 밖이면 아예 숨어버렸으니

당신이 가진 것이라곤 빌어먹을 식구들 산 입에 풀칠하던 가시자왈 빌레왓 서너 마지기

그것도 잠시, 그마저 허울 좋은 자식 한량의 뒷돈으로 결코 홀어멍이 아니라는 듯 홀라당

넘겨버린, 개중 다행이라며 큰개라는 바당이 발치에 있어 동냥하듯 괴기구덕 발품을 판

서너 푼으로 새끼들 입성에 보태던 당신은 정녕,

어느덧 쟁쟁 이명으로 울리는

천수의 경전이다

수리 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나의 사바하

여!

댓글목록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0566	늘 용서로부터 자유롭자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2-18
20565	처녀뱃사공 댓글+ 12개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2-18
20564	큰 행복이란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2-18
20563	마음의 시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2-18
20562	그립더라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2-19
20561	어떤 최저임금 댓글+ 1개	DOK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02-19
20560	여행은 높음으로의 길입니다 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19
20559	처음 사랑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2-19
20558	그리움이 내리다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2-20
20557	왜에 대한 투고--- 수정 댓글+ 8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2-19
20556	자화상을 닮지 않은 사내 댓글+ 5개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2-19
20555	보리밭 댓글+ 2개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19
20554	고 목 댓글+ 20개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2-19
20553	함박눈 댓글+ 2개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2-19
20552	돼지머리 댓글+ 22개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02-23
20551	해빙(解氷)에 불꽃 댓글+ 21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2-19
20550	춘설경(春雪景) 댓글+ 5개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02-19
20549	겨울 비 댓글+ 6개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12-03
20548	금발머리 미녀의 로또복권 댓글+ 5개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12-03
20547	달빛을 쫓다 댓글+ 1개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11-20
20546	홍매화 댓글+ 33개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0	02-19
20545	향토색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07-12
20544	다람쥐가 먹어버린 내 꿈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7-11
20543	이웃이 있는 나의 소망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5	11-23
20542	사람의 관계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2-19
20541	이빨 청춘 댓글+ 12개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02-19
20540	여행은 높음으로의 길입니다 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2-23
20539	가치를 찾아가는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3-02
20538	저녁노을 댓글+ 2개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	12-03
20537	진행형 현재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2-19
20536	가는 겨울, 다음을 약속하며 댓글+ 21개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19
20535	바램이라는 것 댓글+ 18개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	02-20
20534	우리에겐 꿈이 있습니다 댓글+ 23개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2-20
20533	구지가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2-20
20532	*형산강의 아침 댓글+ 22개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2-20
20531	바람과의 상관관계 댓글+ 18개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2-20
열람중	사바하 댓글+ 6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2-20
20529	파리지옥 댓글+ 9개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2-20
20528	비우는 값 댓글+ 6개	전영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5	02-20
20527	누군가 내게 물으신다면ㅡJJ 댓글+ 14개	존재유존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	02-20
20526	고맙습니다. 댓글+ 2개	명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2-23
20525	문경새재 댓글+ 3개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12-13
20524	항공사 서비스 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2-04
20523	꽃길을 걷는 창작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2-04
20522	노년의 지뢰밭 댓글+ 18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4-10
20521	3. 댓글+ 4개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2-20
20520	여행은 높음으로의 길입니다 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2-21
20519	네 마음 별과 같이 댓글+ 8개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20
20518	봄소식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03-03
20517	어머니와 장독대 댓글+ 2개	강경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7	02-20
20516	지금부터 할 일은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2-20
20515	마술	뻥아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2-20
20514	자유는 바람이었네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2-20
20513	(상상)천사의 키스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1-18
20512	더불어 살아가는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2-20
20511	흐느낌의 원인을 과학적으로 증명해 보세요. 댓글+ 4개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2-21
20510	우리 사이 댓글+ 2개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7-08
20509	헤어지자2 댓글+ 2개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2-20
20508	달콤한 향기 댓글+ 1개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2-20
20507	불평등 한 법 댓글+ 8개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2-21
20506	그때 그 시절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12-25
20505	지구본 댓글+ 6개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2-21
20504	흔들리는 풀잎처럼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4-29
20503	큰갯물 개바위 댓글+ 6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5-05
20502	가진 것이 없어도 행복하여라 댓글+ 2개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2-21
20501	더부살이 댓글+ 10개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4-17
20500	부서지지 못하는 댓글+ 1개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2	02-21
20499	밥상 앞에서 댓글+ 2개	김수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2-21
20498	첫눈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12-03
20497	미래 기억과 흐르는 공간 댓글+ 10개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