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은 옹이가 없어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내 생은 옹이가 없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434회 작성일 19-02-20 15:22

본문

천관의 마당에 떨어진 말 머리를 생각했어.


그냥 돌렸어도 될 말 머리를 단칼에 자르고,
저리도 푸르게 서라벌 달빛 물들이며 터벅터벅,
돌아오는 발자국도 어긋나기 잎차례 였겠지

​어디론가 마구 뛰는 심장을 가슴에 돌이키려고

심장이 뛰는 길을 끊고, 벼랑 끝에 심장을 세웠겠지

상이용사처럼 느려진 박동을 끌고 심장이 돌아와

심장을 태운 그을음이  걸어 잠근 나이테에 앉았겠지

모질게 찍어낸 방향에서 소슬소슬 움이 돋고

새가 발목을 움켜잡는 환상통을 앓았겠지


그래도 나무야

너는 나침반이 있구나

두근반 세근반 바늘 떨리는 방향도 많아

갈라진 틈새가 모두 눈금인데, 오로지

북방지시화살표에 꽂힌 독한 심장말이야

내 생은 옹이가 없어

확고한 북쪽이 없어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맥힌 사랑을 끊고 저버린 몸
북쪽을 향한 옹이의 마음
구구절절한 사랑시 이군요
감사합니다
싣딤나무 시인님^^

싣딤나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에 대한 옹이를 갖고 싶습니다.
이 가지 확 잘라 내버리면 참 잘 먹고 잘 살 것 같아요. 부엌방 문우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지를 잘못 자르면 몸으로 타고들어가 곪아 위험합니다
본가지가 부러질 수 있어요
전 그대로 자연에 맡기고 싶네요
번개에 맞는 날 말이지요

싣딤나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번개? ㅎㅎ로또라면 몰라도 번개 맞으면 비명횡사..허긴 죽는 것도 로또긴하지만..ㅋㅋ
고마워요. 부엌방..님..부엌방? 왜 부엌방임?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께서 친정에 들러 밥짓다가
급히 배아파 부엌방에서 갑자기 낳았데요
안방에서는 손님들 잔치 외 할아버지 생일날이 었지요
방이 없어서 부엌방에서 낳으셨 다네요
차디찬 방 입니다

붉은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매끄럽게 그리고 힘이느껴지는 시어에 감동합니다~~~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다음이 또 가다리고 있습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이라면 아마도 누구나
옹이 갖고 싶어 할 겁니다

감사히 잘 감상했습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세요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 모든 발명은 발견 내지 재조합이지요,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 수는 없으니까요
있는 것의 조합, 드러냄과 감춤~
싣딤나무님의 시를 거의 보았습니다만 시에 대해 다 가지신분이 아닌가 하는 저의 소견~
제목처럼 옹이가 없어 하는 그 생각이 어쩌면~

Total 34,641건 323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2101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02-25
12100
거미의 집 댓글+ 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02-25
12099
노루귀 댓글+ 1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2-25
12098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02-25
12097
아가야 댓글+ 14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2-25
12096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02-25
12095
목련 댓글+ 2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2-25
12094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2-25
12093
내편 댓글+ 9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2-25
1209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2-25
12091
경칩 댓글+ 1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2-25
1209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2-25
12089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2-25
12088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2-25
1208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2-25
12086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2-24
12085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2-24
1208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2-24
12083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2-24
12082
봄 모험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2-24
12081
피폭. 댓글+ 4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2-24
12080
맥문동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2-24
12079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2-24
1207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24
12077
산행 댓글+ 7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2-24
12076
들꽃 댓글+ 2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2-24
12075
구절초 댓글+ 21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02-24
1207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2-24
12073
인생의 봄 댓글+ 15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2-24
1207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2-24
1207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2-24
12070
다대포 댓글+ 12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6 02-24
12069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2-24
1206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2-24
1206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2-23
12066
참사람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2-23
12065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 02-23
12064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2 02-23
12063
벌목 넋두리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2-23
12062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2-23
12061
황혼일기 댓글+ 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02-23
12060
느 낌 댓글+ 1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2-23
12059
자목련의 외출 댓글+ 1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 02-23
12058
흰 패랭이 꽃 댓글+ 31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2-23
1205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2-23
12056
사계 댓글+ 5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2-23
12055
백의 댓글+ 1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2-23
1205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2-23
12053
남북의 창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2-23
12052
마음의 결 댓글+ 2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2-23
12051 mwuj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 02-23
12050
돼지머리 댓글+ 2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02-23
1204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2-23
12048
꽃의 향기는 댓글+ 1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2-23
12047
고맙습니다. 댓글+ 2
명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2-23
12046
내 나이 되봐 댓글+ 4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2-23
1204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2-23
12044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2-23
12043
겨울 전설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 02-22
12042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2-22
1204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2-22
12040
早春(조춘) 댓글+ 3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2-22
12039
회색지대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02-22
1203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2-22
12037
시소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2-22
1203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2-22
12035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2-22
1203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2-22
12033
갈림길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2-22
12032
봄,봄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2-2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