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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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449회 작성일 19-02-21 09:15본문
미 생 /주 손
옥관자玉貫子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는데
새김을 넣은것은 당상관의 것이요
새김을 넣지 않은것은 종일품이나 달 수 있는 것이라
망건이 눈 앞에 어른거려 내일 없는 말 잔치만 무성한데
비스듬히 쓴 분수에 맞지않은 우피의 갓은
흔히들 말하는 카우보이 모자라지
허위의 웃음뒤로 설핏 비치는 그윽한 교만은
거칠지만 의리의 무법자의 분수는 아닌듯 하고
스모킹건에 피어 오른 미소는 애국인듯 하다
인자무적이라 했나,무표정의 더듬거리는 촉수
만인도 다 안다는 그 흔한 숫자 하나로
치명의 봉변을 당할 수도 있네
교묘한 입술은 쥐구멍도 빠져 나가고
A B C로 하면 A는 따논 당상 이라는데
얼핏 보기엔 나무랄데 없는 탁월한 미남자
사단이 나면 기회의 날렵함은 감히
007 제임스본드 뺨 친다는 소문도 있고
참신한 이미지 정겨운 웃음 뒤켠으로
검은 그림자 보이는 건 지울 수가 없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생으로 겪는 직업,
세상에 어려운 세태를 적으셨나요
심오한 시상에 잠시 고민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건필을 빕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은 제법 봄볕이 따사롭습니다
풍요로운 봄 되시길요^^*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카우보이 모자에 거수경례는 틀림없는 포도대장의 품새,
걷다가 넘어지면 살짝 긁힐 상처도, 뛰다가 지뿌라지면 최하가 타박상이지요. ㅎㅎ
요즘dps 애국자가 너무 많아서 썩은 콩 골라내 듯 쉽지가 않네요. *^^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비 같으신 심연에 어지러움이 지극 하시리라 염려 되옵니다
그래도 썩은 콩은 까부리로 까부리면 골라 내지 않을까~ , 방편이 될지요
감사합니다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생보다 조금 더한 밑바닥인생을 꽤 오래 생활하고
지낸 시간이 있었는데요
잘이해를 못하니 죄송스럽네요
인사만 드리고 갑니다
그런데 느낌은 아련합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시가 부실해서 죄송을 드렸네요
1연은 조선시대 사대부들이 갓을 쓰는데 갓 옆에 길다랗게 달린 염주를 꿴 줄이 있습니다
그 염주같은것이 옥관자이온데 옥이나 뿔 등을 깍아서 만들지요
2,3,4,연은 전당대회를 앞둔 "ㅈ" 당 대표 선수들이니 한번 맞춰 보시길요^^,
즐건 오후 되세요 부엌방님^^*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tv에
카우보이
그 사내 말씀하신 것이지요?
저도 순간이동의 재빠름은 제법 하는데~~^^
부드러운 필법에 날카로움이 빛을 주내요
잘 보았습니다 주손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카우보이만 맞추셨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러닝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새 카우보이 기세가 워낙 등등해서요
모자에 든 바람이 언제 빠질지는 모르지만
여튼 그 울타리 안에서도
골치 꽤나 아플 것 같습니다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낙서 같은시에 들러 주시고 덕담놓아주셔 감사드립니다
건필 기원 합니다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