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밭 친구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77회 작성일 19-02-21 21:45본문
솔밭 친구
소나무 숲 길을 걸으며
막막한 가슴 뚫어주는
솔밭 사이로 흐르는
바람에게 말한다
세상에서 제일 시원한
너를 마시러 왔노라고
솔 잎을 밟으며 걸어가는데
낙엽 아래 숨죽인 흙도 말한다
늘 외롭고 추운 산에서
네가 와 꼭꼭 다져주는
발자국 소리가 반갑다고
우린 각자 바쁘게 살다가
만날 때마다 반가운 것은
서로의 빈 곳 허전한 구석을 채워주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복잡한 세상에서 외롭게 살며
홀로 된 서로의 방에 찾아 가서
가슴 속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영혼의 친구를 만난 것처럼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낙엽밟은 소리가
집까지 쫒아왔군요
아무말없이 차분하게 받아주는
솔밭친구 최고입니다
잘읽고 갑니다
해운대물개 시인님
해운대물개님의 댓글의 댓글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