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과 낙엽 지는 풍경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노을과 낙엽 지는 풍경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321회 작성일 17-10-23 09:52

본문

노을과 낙엽 지는 풍경

 

바다는 하루의 일과를 소진하며

가을은 저 멀리 흘러간다

 

화려한 노을빛 판타지 속에

붉게 물든 단풍도 끌려가며

저무는 가을을 전송이라도 하듯

나무들 기도하는 모습으로 서 있다

 

저 먼바다 수평선 너머에

붉게 타오르다 산화하려나

서로는 이글이글 화염에 눈빛

수면은 아름다운 화폭에 쌓여

수시로 파도는 해안에

아름다운 홍조를 전하고 있다

 

이윽고 떠오르는 도심에 불빛

침묵 속에 깨어나는 수많은 별

다투어 단풍 위에 내려앉아

떠나는 계절에 안부를 묻는다

가끔 하늘에 별똥별 사라지며

뜨겁게 불타던 여름이 끌려간다

 

밤이 깊어 바람은 소곤소곤

단풍잎 수군수군 밤새도록

낙엽이 떠나가는 물결 위는

야릇한 냄새가 코끝에 일렁이고

 

이제 떠나버린 아쉬움도

서로는 오래도록 그리움에

숯검정으로 화해버린 세월로

언젠가 개펄로 환생할 낙엽의 잔해여!

지난 이야기는 아직도 꿈이었다고.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용산역
입영열차처럼

뒷머릴  당깁니다
갯벌로 환생할  지난 이야기

두무지시인님  홍조 그윽합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풍경을 여백으로 담고 싶었습니다
욕심이 과했는지 억망진창 입니다
귀한 시간 오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남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남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게 서둘러 보내시는것 같은데
또 마음이 끌려서
떠나는 님의 뒷모습에
넋을 잃듯이 선채로 상념에 잠기시는듯
하여튼 지난 가을날들이 아쉬워
떠나지를 못하겠습니다
건필하십시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쉬운 세월 붙잡을 수 있으면 매달려 봐야지요
반갑습니다
평안하시리라 믿습니다.
좋은 시간 많이 가지시기를 빕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풍경도 되었다가 배경도 되었다가
결국은 노을 속으로 지워질 수묵화

고운 문장으로 낙엽과 노을과 단풍을 그려 넣어

이별에서 환생까지의 서정을 엮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6.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을 속에 단풍의 지는 모습을 담고 싶었습니다
마음대로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오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뜨겁게 달군 여름을 가을의 품속에서 삭히고 있습니다
흘러 흘러 갯벌 속 환생이겠습니다
진한 가을 내음
찡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을 속에 단풍이 지는 모습을 떠 올려 보았습니다
쓰고나면 늘 미흡한 자신의 능력을 확인하고 갑니다
귀한 시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Total 58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2 10-31
57
하얀 서리꽃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10-30
56
무인도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10-29
5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0 10-28
5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8 10-27
5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9 10-26
5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0 10-25
5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8 10-24
열람중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2 10-23
4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10-22
48
벌집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10-21
4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10-20
46
가을의 증명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1 10-19
45
빈 껍질 풍년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8 10-18
4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 10-17
4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0 10-16
4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 10-15
4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6 10-14
4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7 10-13
39
가을비 추억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2 10-12
3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10-11
3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10-10
3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8 10-09
3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0 10-08
3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 10-07
3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9 10-06
3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1 10-04
3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1 10-03
3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7 10-01
2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 09-30
2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6 09-28
27
구월의 시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1 09-27
26
분수의 노래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 09-26
2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8 09-25
2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0 09-24
2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8 09-23
22
가을과 사랑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0 09-22
2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2 09-21
20
목캔디 한 알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2 09-20
1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9 09-19
1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 09-18
1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6 09-17
16
이 가을에 댓글+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3 09-16
1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 09-15
1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8 09-14
1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 09-13
1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2 09-12
11
늦은 가을비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5 09-11
10
막연한 설렘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 09-10
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0 09-09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9 09-08
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2 09-07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7 09-06
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0 09-05
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6 09-04
3
시작의 순간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1 09-03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0 09-02
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7 09-0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