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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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봄/은파 오애숙
잿빛의 도시 속에서
다람쥐 쳇바퀴 도는
겨울 제쳐 놓는 것이
그리 쉬운게 아닐세
양지녘 산비탈 위로
아지랑이 피어나다가
심술바람 휘모라치면
자라목처럼 사라지듯
봄의 문 활짝 열여고
얼킷 설킷 옥신각신
산모의 산고 속에서
진통을 겪고 있구나
봄은 꼭 때 되면 오나
인생의 봄 한 번 이라
그 누가 말하고 있는가
맘 열리면 찾아오는데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겨울나기/초고(은파 오애숙)
겨울 제쳐놓기란
그리 쉬운게 아닐세
잿빛의 도시속에
다람쥐 쳇바퀴도는 삶
양지녘 산비탈 위로
아지랑이 피어나다가
심술바람 휘모라쳐
자라목 되는 모양새나
봄은 꼭 때 되면 오나
인생의 봄 한 번 이라
누가 말하고 있는가
맘이 열리면 찾아올세
꿈길따라님의 댓글

인생여정
은파 오애숙
인생사에서 살아 나기란
쉬운 게 아닌 듯 싶은 맘
베틀 짤 때 씨줄과 날줄에
의해 직물 짜 내려가련만
피육을 짜내어서 얻어낸
구릿빛 생 땀방울의 댓가
한 가족이 오손도손 모여
앉아 서로 먹으려고 다툼
일던 어린 시절 그리움에
추억 먹으며 살아가네요
먹을게 지천에 널려 있으나
옛날에 젖어 노래하고 있어
인생 날숨과 들숨 사이 사이
거친세파 버무려 곰삭이는 맘
만만치 않다지만 그러르니가
결국 행복 제조기 만드네요
지나고 보니 흑산도 12굽이
고갯길이 우리네 인생이네요
꿈길따라님의 댓글

겨울날의 잔상
은파 오애숙
언제까지
을씨년스럴런가
대지가
머지않아 동면에서
기지개 켜며 깨련만
설 지나고
정월 대보름 지나서
2월 등지고 가련만
머지않아
‘벌레도 입을 떼고서
울기 시작한다는데’
언제까지
버팅기고 있으런가
cucudaldal님의 댓글

오 요시 맘에 딱 들어요. 은파시인님 2연 자라목처럼 사라진다는 표현은 참 신선하고 좋아요. 아지랑이를 그렇게 표현한 것은 엄지척 감이예요. 그리고 마지막연 맘만 열리면 찾아오는 봄. 정점 하나 탁 찍으셨어요.
감사합니다. 건필하셔요.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하는 맘으로 한 수 올리겠나이다
==========================
새봄이
온다해도
닫친맘 빗장치고
또아리
틀어앉아
있다면 어이하랴
나목에
향기휘날려
소리친들 무엇하누
시간이 되면 연시조 만들겠습니다
5시에 약속이 있어 준비해 외출해야 해서요.
감사합니다. 달달님!!
정석촌님의 댓글

"맘 열리면 찾아오는 봄인데****"
솔깃해져 읊조려보다가
마음에 켜켜이 엉긴 먼지부터 털어냅니다
석촌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새봄 맞이해 마음에
[켜켜이 엉긴 먼지]
함께 허공에 날리어
파라란히 나래 펼쳐요!!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은파천사시인님
인생의 봄 상큼하고
은은하게 잘 읽고 가옵니다
오늘도 님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항상
즐겁게 또는 특별하게... 멋있게
잘 보내시옵소서
그럼
향기로운 꽃잎차가
원하는 그분의 미소처럼
라랄라
랄라
라랄라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유사통발] 장미시인님.
늘 삶속에서 좋은 일들만
가득차 라랄라 랄라
휘파람 부세요.
선아2님의 댓글

맘 열리면 찾아 오는 봄
참 좋습니다
올봄엔 맘 한번 열어봐야겠습니다
꿈길따라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함께 새봄 속에 활짝 열어
희망참의 노래 불러요!!
붉은선님의 댓글

맘이 어서 열려 따뜻한 봄을 맞을 수 있기를 기다립니다.
봄은 여러번 자주 오는데 사람이 모르고 지나치기 쉽지만요~~~
좋은시 잘 감상하고 가옵니다
은파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이곳은 별보기도 어렵게
매지구름으로 꽉 차 있고
아직도 가끔 빗발 내리어
언제 화창한 날이 될런지
아무리 우기철이라고 해도
올해처럼 비가 많이 LA에
많이 내린 것도 처음입니다.
하지만 한국은 완연한 봄은
아니지만 겨울 티를 벗어나
활기찬 모습이라 생각됩니다.
[붉은선] 시인님 2월의 끝자락
부어 잡고 함께 봄 맞을 준비로
창공에 화알짝 나래 펼쳐 봐요.
나싱그리님의 댓글

올해도 봄은 어김없이
문 활짝 열고 찾아옵니다
그리고 살아있는 우리는
또 새롭게 인생의 청춘을 맞습니다 *^^
꿈길따라님의 댓글

백세를 향하는 시대
중요한 것은 맘 자세
글 쓰는 이들은 앉아
쓰기에 더 신나게 써
세상속에 나래 펼쳐
좋다 싶은 맘입니다.
[나싱그리]님 함께
새봄 활짝 열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