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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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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75회 작성일 19-02-25 11:05

본문

솜털 보송보송 수줍은 목덜미

쫑긋쫑긋 내민 귓볼마다
예쁜 귀고리 달고

이제 갓 나왔어요

말이에요, 눈 뜨이고
귀 열리는 거는 말이죠
저 깊은 곳에 고이고이 간직해 온 것이
있었다는 말이에요

저와 마주치시면
한번 웃어 주세요

찰랑찰랑
저도 웃어 드릴게요

살랑살랑 퍼져나가는 미소
가득해질 거예요

*귓볼, 표준어는 귓불이나, 어감상 귓볼로 표기함.

 

댓글목록

cucudaldal님의 댓글

profile_image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맛 멋 시인님. 노루귀 귀걸이한 노루귀 귀여워요.

마주치면 웃어준다는 그 표현도 편하고요.

감사합니다. 건필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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