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망초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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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망초 일기
은영숙
그 사람은 몰라 허공의 한 모퉁이에
담아 주던 소중한 잔설의 눈 녹임
따사로이 안아주던 영혼의 안전벨트
붉게 불 밝히며 따뜻한 입술 내어 주며
잡아주던가슴의 깊은 손 봄빛 받으며 떠나려 하네.
보낼수 바께 없는 모르쇠의 바람 부랙홀처럼
운무 덮인 사방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방파제에 앉아 날려는 철새 연민속 망설임
그 사람아, 그 사람아, 보낼수 바께는 없는가?
추억은 밤을 새는데, 유체꽃밭에 나는 나비되어
다시 한 번 사랑의 포옹 그대 안에 안기고 싶어라
먹장구름 그대 곁에 맴돌지만 가지 말라 메아리는
허공에 밀고 가는 임, 건조등 불빛조차 돌담길 넘네!
너와 나 약속의 땅에 타는 듯 목 백일홍 꽃술 여는데
상념의 달빛에 아련히 기억해 보는 사랑의 흔적
내 마음 그대는 몰라! 눈물로 쓴 물망초 일기 절절한 호소,
보내 줄께 하얀 안개꽃에 빨간 장미꽃 팻말 걸고
축복의 궁전으로 유리 구두 선물상자 한 아름 싣고!
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아련하고 아득한 물망초 일기
봄날의 꿈처럼 피어오르다가는 사라지는
시인님의 가슴 속 올올이 맺힌 애틋한
물망초의 노래가 봄햇살에 부서지는 윤슬처럼 다가오네요
이젠 잡을 수 없는 슬픈 꿈이지만
그 꿈 한자락마저 더없이 행복한 꿈인것 같습니다
잊히지 않을 물망초 연정에 잠시 스며 본 시간
아름다웠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기쁨 가득한 봄날 맞으시길 바랍니다
사랑 많이 많이 보내드릴께요~~♥
은영숙님의 댓글

라라리베님
사랑하는 우리 시인님! 1월의 우수작에
내마음 다 하여 축하의 사랑 한 아름 택배입니다
쓸쓸한 공간에 옛 시인의 노래인양 절절한 가슴 안아 봅니다
비록 비록 장애의 아픔 난도 질로 짓 이겨 쾌재를 불러도
만찬으로 축복 해 주고 싶은 마음 희마라야 봉우리 처럼
가득 보내고 싶습니다
선홍색 피로 물 들을 아픔 태평양 해엽에 넘치더라도
우리는 신앙인으로의 계명을 지켜야 하기에
사랑 해야 된다고 되뇌여 봅니다
농담 속에 진담이 있듯이 우리들의 역사엔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속에서 10년이 넘게 흘렀네요
시인님! 감사 합니다
사랑을 드립니다 하늘만큼 영원이요 ♥♥
라라리베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

고모시인님 안녕하세요
멀리 있고 연락이 없이 지내는 사람 없는 거와 진배 없고
가슴속에 두고 계속 생각하고 있으면 영원히 살아 있는 것 아닐까요
실체만 없을 뿐이지
기억되지 못하는 사람보다
기억되어 지는 사람
그 분 갖고 있다는 것도 행운의 삶이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고모님 제가 추진하는 일이 있어 자주 뵙지 못함을 혜량 해 주시기 바랄께요
계속 건안하시고 즐거운 시간 갖이시길 요
고모시인님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러닝님
어서 오세요 다정하신 조카 시인님!
내가 많이 아프고 말기 암투병 하는 내 딸이
황급히 병원으로 이송 되는 바람에
답글 달지 못 해서 미안 미안 해요
좋은 일 추진 하시는 줄 알고 있습니다
부디 성공의 길 되도록 후원 합니다
파이팅요
감사 합니다
러닝 시인님! ~~^^
삼생이님의 댓글

진정성 있는 가슴을 에이는 시 입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삼생이 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시인 가수님!
오랫만에 찾아 오셨는데
바로 답글 드리지 못한 결례 혜량 하시옵소서
제게 말기암 투병의 딸이 갑작이 병원으로 이송 되는 바람에
이렇게 빠른 답글 드리지 못 해서 송구 합니다
허접한 글에 고운 대글로 공감 해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옵소서
공음방에 찾아 뵙겠습니다
삼생이 시인 가수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