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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여 안녕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41회 작성일 19-02-25 19:56

본문

그대여 안녕


깊은 밤 솔밭 가로등 아래에서
그대를 보내기로 다짐한다
그 때 사연은 다 지난 이야기
언제까지 너를 가슴에 둘 수가 없다

떠나 보내는게 가장 슬픈 일이지만
가슴속에 날개를 접고 있는 너를
더 간직하고 있을 수 만은 없지
지금은 멀리 있는 남이 되었지만
그 시절로 돌아가면 다시 놓치지 않으리

이제는 정말 그만 보내고 싶은데
꼭 제대로 된 이별을 하고 싶다
내가 너를 알고 네가 나를 알고 나서 
시원하게 보내고 싶다
왜 그랬는지 왜 그럴 수 밖에 없었는지

그래 이제는 안녕 내 사랑
내 인생을 통해 붙잡고 있었던 사랑이여
이제 자유롭게 날아가렴
타다가 재가된 미련의 불씨도 함께 
훨~훨~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요
이젠 보내 주자구요
많이 그리워하고
사랑 했으니
값은 후하게 쳐 주시고
하늘높이 날려 주시지요
잘 하셨어요
시원 하시겠어요
축하드립니다
시원 섭섭하지만
부엌방 드림
해운대 물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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