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 함께 춤을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늑대와 함께 춤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13회 작성일 17-10-23 22:10

본문

<늑대와 함께 춤을> - 피탄


복종의 역사는 혈통의 역사를 이기지 못했다


조상은 바람 서리에 몸을 맡겼다

표표히 흩날리는 싸락눈에 개의치 않고

끓는 피가 잡아낸 열어린 자취를 낚아채

이 굶주림이 인도하사 산기슭을 누비었다


사람의 필요는 족보로써 혈통을 자아냈다

조상의 흔적은 혼탁해져 알 수 없었다

일만 하고도 오천 년 굴종의 역사를

수천 대에 걸쳐 써내려온 것이다


그러나 깊은 밤 구름 없는 달이 뜨면

이따금 알 수 없는 욕망이 일렁이면서

배운 적 없는 서슬 퍼런 긴 울음 뽑아내니

알 수 없는 향수에 몸서리치며 눈물짓는 게다


그러니 너희 인간이여 종의 기원을 가벼이 말라

비록 생존의 가치 아래 빌어먹는 신세라도

그대들이 지우지 못한 강한 허기가 있어

언제건 돌아설 수 있음을 곱씹어라


머지 않아 우리는 트기로서 돌아갈 것이니

종속의 죄를 갚으려 부단히 몸부림치리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3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3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7 03-30
22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5 03-25
21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2 02-12
20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4 02-07
19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4 02-02
18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3 01-12
17
필요의 삶 댓글+ 1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9 01-09
16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6 11-22
15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5 11-07
14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8 11-06
13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3 11-05
12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5 11-05
11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8 10-31
10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4 10-29
9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1 10-28
열람중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4 10-23
7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1 10-16
6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8 10-12
5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10-10
4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6 09-19
3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1 09-10
2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6 09-02
1
독 안에서 댓글+ 1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4 09-0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