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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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334회 작성일 19-02-27 09:53본문
일탈
오늘도 배낭을 꾸린다
가슴 끈 단단히 조이고
나선다, 길
그 끝, 쯤
아파하는 파도와
찢긴 곳 한 땀 한 땀 나눠 깁고
다 없이 메말라 아물 때면
나는
다시
배낭을 멜 것이다
고작 파도나 심연 따위에 치유될 거면서
오늘도
길을 잃고 싶어 길을 나선다
누군가 내다버린
닮은 나
담아온다, 또(*)
댓글목록
요세미티곰님의 댓글
요세미티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누군가 버린 닮은 나를 왜 주워오나요? 혹 나르시스트? 점점 무거워져서 어떻게 살죠? 어쩌면 내 이야기도 같고... 잘 읽었습니다.
파랑새님의 댓글의 댓글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요세곰시인님
니힐이 더 가깝겠죠
봄비가 그치네요~그렇고 그런 허루가 또
감사합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밖에 나가면 돌을 만지려들고
꽃을 찾아 꺾으려 들고
조개를 주우려 들고
사람들 적은데 가려고 하고
들판에 돌도 던져보고
바다에 호수 근처에 앉아서 멍하니 있다오고
하지 않던 짓을 합니다
자기연민을 주우려고 했던 것 같네요
감사 드립니다
파랑새님^^
파랑새님의 댓글의 댓글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의미없는 하루를 내다버리려다
의미없이 버려진 다른 이의 일탈을 물고 집으로 들어오는
야수같은 그림자를 대할 때면 섬뜩하기도 해요~^^
cucudaldal님의 댓글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랑새 시인님 산행하면서
눈에 많은 것을 담아오시는 모습
선하네요.
감사합니다. 건필하셔요.
파랑새님의 댓글의 댓글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개 산행은 하산주가 그리워 꼭대기에
다녀옵니다
그 밤 자기 전에 오줌으로 일주일 다 싸그리 다 보내뿌고 기냥 코골고 자삡니다~~
감사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 안에
새론 것들
많이 있는 데
발견치
못할 경우
참 많이 있죠
산행중
사색을 통해
발견한 자아
부정보다
긍정의 꽃 찾아
박수 보냅니다,***
파랑새님의 댓글의 댓글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파시인님~!
박수 받을만치는 아닌 거 같은데
격려의 박수 감사합니다
해외에서의 고국과 교신하는 통로에서
늘 은파님의 뵈니 즐겁습니다감사합니다^^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아보이십니다
베낭을 메고 나가는 길
신선하네요 버린 나를 도로 담아 오고
보쌈하나요...ㅎ
잘 보고 갑니다 파랑새 시인님
파랑새님의 댓글의 댓글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트 있는 댓글로도 얼마든지
입 가에 미소를 찍게 할 수도 있군요~~^^
감사합니다 선아2님
제가 시마을에 첫작 올렸을 때
선아2시인님께서 첫 댓글 달아주셔서
그 첫단추가 잘 꿰어져서 아직 이 마을에서
동가식서가숙 하고 있습니다
새삼스럽겠지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