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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 신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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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17회 작성일 17-10-24 06:46

본문

 

 산중 신작로


굴 뚫고

다리 얹는

기술이 새삼스럽다


산따라

물길따라 

그럴 일 없이

직진으로 질주한다


첩첩한 산중

팽팽한 실낱에 얹혀

아래 아득한 계곡을 날고

탄환으로 산허릴 뚫고 지난다


하늘도 산도 높기만한

평날 시월의 붉콰한 치악

꺄악!

중앙을 고속으로 파고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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