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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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OK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79회 작성일 19-02-27 21:46본문
남들 다 가는 골짝 아래는
어둡고 싫다 시며, 늘
나무가 되고 싶다던 우리 엄마
그냥 차라리 봄에 올걸
앙상히 야윈 가지가
서러워 한 잔 따르고
그땐 그랬지
홀로 나누는 몇 마디가
괜히 속상하여 또 한 잔
흐르는 외로움 손바닥에 담아
두어 번 쓸어봐도, 잠이 깊어
나를 안아주질 않는다
'좀만 더 있다 가지..'
때늦은 어리광에
야속하게 답이 없다
다음 생에도 감히 나를 낳아주실까
소리 없는 흐느낌 뒤로
대답 없는 그리움만 분다
PS. 오해의 소지가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최근 힘들어지셨는데 문득 '떠나신다' 는 생각이 들어서. 미리 가정하여 써 본것입니다.
세상의 사랑하는 어머니들 모두 건강히 오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버지두요 ㅎ.ㅎ
어둡고 싫다 시며, 늘
나무가 되고 싶다던 우리 엄마
그냥 차라리 봄에 올걸
앙상히 야윈 가지가
서러워 한 잔 따르고
그땐 그랬지
홀로 나누는 몇 마디가
괜히 속상하여 또 한 잔
흐르는 외로움 손바닥에 담아
두어 번 쓸어봐도, 잠이 깊어
나를 안아주질 않는다
'좀만 더 있다 가지..'
때늦은 어리광에
야속하게 답이 없다
다음 생에도 감히 나를 낳아주실까
소리 없는 흐느낌 뒤로
대답 없는 그리움만 분다
PS. 오해의 소지가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최근 힘들어지셨는데 문득 '떠나신다' 는 생각이 들어서. 미리 가정하여 써 본것입니다.
세상의 사랑하는 어머니들 모두 건강히 오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버지두요 ㅎ.ㅎ
댓글목록
요세미티곰님의 댓글
요세미티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너무 슬픈 영화 장면 같은 시입니다. 너무 슬퍼 마세요. 어머니도 원하시지 않을 겁니다.
DOKB님의 댓글의 댓글
DOK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이고..오해의 소지가 있어 죄송합니다..본문 아래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