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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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섬
봄들녘에 봄소리가 파릇파릇
모진 겨울바람 북쪽으로 밀려나고
살랑살랑 봄바람이 하늘에 음계를 달아
그늘진 마음 환각을 일으켜
봄이 왔다기에 봄마중 나오니
벌써 가지가 파랗게 잎이 돋고
땅에는 냉이가 지천으로 움텄고
콧속으로 봄향기가 짙게 배어난다
인생은 수평선을 긋는 드라마 같고
하루는 다람쥐 같은 삶이기에
극적인 스릴을 기대하지만
평범한 삶이 그대로 좋아라
봄꽃이 피면 겨울에 묵혔던 사랑도
가지마다 사랑이 꽃피겠지
꽃망울 터지면 임마중 나가
사랑의 꽃둘레 쳐야지.
댓글목록
kimth님의 댓글

오늘따라 봄이 오는소리가 크게 들리는듯 합니다
서울의 이웃집 아파트 화단에 서있는 매화꽃이 활작 피였다는 소식을 들었읍니다
살랑이는 봄바람타고 온 화신에 온통 야단법석을 하고 있었어요
풀섬님의 댓글

눈속에도 피는 매화꽃, 이르면 2월에도 핀다고 합니다.
시인님 가슴속에 매화꽃 처럼 차가운 열정이
꽃 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이역만리 타향에도 고국의 봄향기
가슴으로 스며오는 듯 하는 맘입니다
인생은 수평선 긋는 드라마 같다는 시어
심연에 버무리며 백세 향하은 시대 속에
뭔가 경작해야 겠다고 생각하며 건강
추스리며 잠시 목표를 세우려고 눈 뜹니다
가지마다 묵혔던 사랑도 눈을 떠 이웃속에
사랑의 향그러움 휘날려야 겠다고 맘으로
다짐하며 춘삼월 새마음으로 일어서렵니다***
풀섬님의 댓글

이역만리 타향에서 전해오는 봄소식에
어깨가 가볍습니다.
봄이 오시나 산에 들에 봄나들이 가시길 바랍니다.
꿈길따라 시인님
따뜻한 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