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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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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45회 작성일 19-02-28 16:19

본문

그 겨울의 데스마스크를 보는거야

모든 표정을 날려보내고 빈 새장이 된 얼굴

빈 새장만큼 잘 그려진 새를 보지 못했거든,

홰를 치며 날아오르던 눈보라는 지금쯤

어느 위선과 경선 사이에 대가리를 쳐박고

새장을 빠져 나가려고 퍼득이고 있는지,


겨우내 떨어지던 유성은

우주가 땅에 뿌린 씨앗이였어

변산 바람꽃, 애기 괭이꽃, 노루귀,노랑 제비꽃

검게 타버린 별의 잔열이 피운, 

저 꽃들은 얼마나 뜨거워

산등성이까지 쌓인 혹한에 구멍을 뚫는지,


드문드문 바닥을 보이는 설한,

시원하게 오줌이라도 한 판 갈기면

녹아서 떠내려 갈까, 저기 저

철새들이 v자로 길게 행렬을 벌리며

하늘의 지퍼를 열고 있는거야


누군가 침전물 뿐인 탁주 병을 흔들며

"여기 한 병 더!"

이제사 슬슬 술이 오르는지,
 
























 

댓글목록

싣딤나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앞의 졸작 내 생은 옹이가 없어에 댓글 올려 주신
붉은 선, 꿈길따라, 사이언스 포임님! 바빠서
답글 드리지 못한 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
글이 뒤로 넘어가서 여기에 답글 겸 사과 글 올립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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