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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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11회 작성일 19-03-02 09:28본문
꽃의 공식 / 백록
마침내 봄인 듯
문득, 근의 공식을 빌어 구한
x의 값이 곧
꽃이라는 생각이다
ax2+bx+c=0
어쩜, x에 불알이 둘 달린 a는 수술일 것이며
x에 0을 숨긴 b는 암술일 것이다
c는 온갖 꽃차례 술수 같은 변수일 뿐
x의 값을 제대로 구하려면
반드시 그 속성의 뿌리가 있어야겠지
이를테면 √(root)라는,
어쩌다 눈에 띄어 뿌리째 뽑혀버린 꽃은
눈이 어두운 어느 시인의 그 꽃처럼
이미 잘린 모가지나 매한가지고
혹, 오매불망 가슴으로 꼬옥 품었을 꽃
그 뿌리의 잔상이 비치나요?
당신의 초상 같은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식은 어찌 전개 되었건
봄의 의문에 답은 동그랗게 미소 띄며 나서는 꽃이겠지요**
암수 구분 없이 가슴에 품을 ㅎㅎ
누군가의 미모로~
석촌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단 동그란 것만 꽃이겠습니까
네펜데스처럼 네편은 다 죽여버리겠다는 길쭉한 꽃도 있지요
아마도 근의 공식에 그 답이 있을 듯
ㅎㅎ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의 공식이 자못 흥미 롭습니다
제주의 유채꽃이 문득 눈에 가득 합니다
이미 지는 시간이 아닐까 궁금 하기도 하네요
건강한 주말 되길요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걸 가지고 시랍시고 지껄여봅니다
ㅎㅎ
유채꽃은 아직도 잘 피워있답니다
감사합니다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의 공식의 답안지 컨닝하다 갑니다
김태운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그 답은 제발 놓고 가시길...
그러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