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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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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04회 작성일 19-03-02 17:01

본문

      


 하얀

  

                                                                                                               은파 오 애 숙

 


입술 살짝 포개어

돌개바람 돌아서더니 

살갗 도려낸 인고 숲에서  

거위털 포근한 사랑으로

나뭇가지와 인사하며 

살랑살랑 속삭인다


들녘에 연두 치마와 

진분홍 저고리입고 연초록 

물결속에 훠이얼 춤추고 난 뒤

두메산골에 살짝쿵 윙크하더니 
눈부심으로  새아침에 뽀얗게 

하얀옷으로  갈아입는다   

=========================


련 


                                                            은파 오 애 숙 


동지섣달 길고 긴 밤 지나 

인고의 늪에 허우적거리다 

언 땅 가르는 생명력 솟아 

죽의 장막에서 꿈틀거릴 때 


언 땅 아지랑이 피어 올라 

잠자던 나목에 수액 오르고 

척박한 대지 위 꽃 비 내려 

묵은 때 벗겨 파란꿈 만들 때 


빛이 먼동 트는 어둑새벽 

칠흑 가르고서 죽의 장막에 

조요히 번득이며 꿈을 찾아 

숨결에 속삭여 피고 있을 때 


끝없는 설원 펼쳐져 있어도 

샘물처럼 솟아 오른 생명력 

언 땅 봄볕으로 사르르 녹아 

뽀얀 백옥의 옷 갈아입는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치 새색시처럼 발걸음도 가볍고 뽀얀속살이 아기속살을 하는 겹겹이 천사같은 얼굴로 희뿌연 하늘을 밝게 수놓는 봄입니다
은파 선생님
즐거운 하루되셔요^^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학교 입학 했는데 학교 뒷문 쪽에
즐비하게 집들 놓여있는데 코너 돌면
활짝 웃음짓는 백목련의 웃는 모습에
환해졌던 때가 그리움으로 피는 봄

봄은 여자의 계절인듯 여인네의 화사한
옷자락에서 나래 펼쳐지고 있는 모습속
겨울 옷 세탁하며 봄 옷을 꺼내고 있네요

아직 이곳은 우중층한 날씨가 계속되나
심연만은 화사하게 갈아 입고자 하는 맘
옷이라도 밝은 계열로 정리하고 있네요

늘 건강하사 새 봄속에 향필하옵소서...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 은파천사시인님
소녀같은시 명랑 발랄하게
잘 읽고가옵니다

오늘도 님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리며 시처럼 멋지고 봄처럼
상큼하게 향기처럼 진하게
잘 보내시옵소서

그럼
모양도 빛깔도 없는 사랑이
마음을 물들이고 채워주듯

라랄라
랄라
라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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