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표를 훑어 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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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30회 작성일 19-03-04 12:00본문
그 지명을 찾아가노라면
갖가지 기억들과 그리움의 이름들
함성처럼 솟았다 잦아드네
實在(실재)란 허망하기 짝이 없으나
도착하기까지
행장을 꾸리듯 나름
얼마간의 행복을 부풀리며 창가에
앉을 수 있을 것이네
노선표를 찾으며 시간을 묻는다는 건
딱히 갈 곳을 찾는다기보다는
무언가 잃어버렸던
무언가 잊고 지냈던 것들
되살아나는
되살려내는 뿌듯함 때문
간혹 하릴없이
터미널을 찾아와 노선표를 훑어 내리네
댓글목록
파랑새님의 댓글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선을 훑는 일이
일상이었으면 한 때가 있었습니다
하루하루가 즐거울 듯해서
하루빨리 그 곳을 벗어나는 꿈
일탈과는 또 다른
사투의 일상~
봄 아지랑이처럼 스멀스멀 지평선을 타고 오릅니다
감사합니다 맛이깊으면멋시인님~^^
맛이깊으면멋님의 댓글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여행하기 좋은 계절이 왔습니다. 눈 딱 감고 어디 한 곳 찍어서 훌쩍 다녀와야만 할 것입니다.
양현주님의 댓글
양현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선을 따라 함께 눈도 여행을 즐겨보았습니다
봄입니다
열차 여행 한번 해 보세요^^
시심도 돋아날 듯 싶어요 좋은 오후 보내세요
붉은선님의 댓글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젊음이 실어서 떠날 궁리만 햇습니다~~~
이젠 늙어가는게 힘들어 구석진 곳만 숨네요. 날 데려가지 말라고요 ~~~
잘 감상했습니다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