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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 없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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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1회 작성일 19-03-04 16:33

본문

무리 없는 새/창문바람


새야, 남다른 길을 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너는 너의 길을 갈 뿐이지

길을 잃은 것이 아니다


새야, 네 눈앞에 남이 없다 하여

불안해하지 마라


목적을 모르고 눈앞의 남만

따라가는 새보다야 네가 낫다


누가 먹을 것을 먹여주지도 않았겠지

잠잘 곳을 알려주지도 않았겠지


모든 것을 스스로 하는 

너를 자랑스레 여겨라


새야, 비록 네 옆이 허전하여 외로울지언정

네 길을 가는 한, 너를 혼자라 여기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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