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蓮 哀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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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435회 작성일 19-03-05 00:23본문
木蓮 哀歌 / 野狼
시린 바람 끝에 속절없이 피는 꽃은 정말 싫어요.
시린 바람 끝에 매달려 저리 함박지게 피워내도,
무슨 설움 그리 많아 속절도 없이 뚝 뚝 질 것을,
봄은 요절한 아픈 영혼들을 함박지게 꽃으로 피워내,
용서받지 못한 아픔을 꽃으로 피어 함구 하고 있구나,
한낮 저리도 핏빛 물들어 부질없이 지는 목련 꽃잎은,
이 봄이 가슴앓이로 토해낸 각혈 같은 아픔이런가,
옛 시인 아낙의 연분홍 치마폭 같은 봄은 벌써 오는가,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읽다가 숨막힐 뻔
죽을 뻔 했어요
목련은 삶과 죽음가운데 있지요
감사합니다
야랑시인님
한동한 걱정 했어요
부엌방 올림
야랑野狼님의 댓글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엌방시인님 감사합니다 저두 보고싶었습니다
전에 써두었던 것을 퇴고해 보았는데 역시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듯,
밤이 늧었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총, 총,,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야랑시인님 봄이
왔다고도 할 수 있고
아니면 잠시 약간 살짝
장난을 치는듯이 그래서
감기도 들게 했다
말게 했다 그렇사옵니다 ...
호호호 또 글 수다를 떨어서
나중에 갈 때 아니다
님 일단은 새빨강사과를 먼저
드리고 잘 읽고가옵니다
오늘도 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게 ... 행복하게
잘 보내시옵소서
그럼
딸기같은 순정을
영원히 간직하듯
라랄라
랄라
라랄라
야랑野狼님의 댓글의 댓글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두 주홍색 감도 주세요,, ㅎ ㅎ, 괜찮아요,
늘 향기로운 방문 깊은 감사드립니다. 내, 내, 건안 하세요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긴 겨울을 힘들게 보내고 아름답게 피워냈을 목련꽃
몇날후면 보내야 하는 안타까움
정녕 이 좋은 봄날에 맞이해야 할 서러운 빛들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야랑 시인님
야랑野狼님의 댓글의 댓글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T,S 엘리엇의 황무지, 봄은 잔인한 계절 죽은땅에서 라일락을 피워내고,
추억과 욕정을 뒤섞고 잠든 뿌리을 봄비로 깨운다. 소생 한다는 것이 얼마나,
견딜 수 없는 아픔인가를 목련꽃을 보면서 생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금씩
시나브로 봄이
열리고 있습니다
사윈 겨울
인고 숲 지나서
눈이 그리울 것 알고서
하이얗게 피어나는 목련화
학창시절에
가장 좋아하던 꽃인데
그때 이후 그렇게 탐스런
목련화 발견하지 못했던 기억
저는 탐스런 꽃을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
초등학교 때에는 탐스럽게 핀
과꽃을 보고 반했던 기억 나는 걸 보면
러시아에 가서는
탐스런 선홍빛 장미꽃에
매혹당하여 그 후론 장미 향그럼에
취하여 쭈~욱 좋아하는 꽃이 되었는데
인생 서녘이 되어선
삶의 향기 시향에 슬어
가슴에 곰삭이어 시 한 송이 빚어
사랑의 향그럼 시나브로 피어나고파요***
야랑野狼님의 댓글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황무지에서 라일락을 피워내는 잔인한 계절,
죽은자들의 무덤에서 꽃으로 피어 무언의 함구 가
고성 처럼 들리는듯, 여기저기서 피는 꽃들의 함성이 들리는듯도 합니다.
시인님의 고운 심성과 저의 항거성 봄은 같이 오는가 봅니다.
방문하여 주시어 머리숙여 감사올립니다. 총,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