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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 謀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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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313회 작성일 17-10-25 09:51

본문




           모의 謀議
                         석촌  정금용 



외교는  꽃이라 했거늘  수평선이  출렁거린다
파고波高 는  제 높이가 아니다
노을 후  햐얀 밤이 지나간다
꽃이 필까   불꽃이 일까


집착하는  열강의  주머니 속
그 속에서 불렀던  히틀러의  노래소리는
지금도  금지곡인데

세상은  이따금   해금解禁 가요 목록에서 찾으려
착각하며  수근거린다
멍투성이  어긋난 어깨  들썩여가며



계절은  차갑게 식어가고
누구인지  
가슴에서  깃발을 꺼내  흔들고 있다


여름의  박해를 견뎌
이차돈의  피같은  하얀 쌀을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계절의 모의라는 건 고작 윤회의 순리대로 살아라,
겠는데

역사에 역행하는 모의는 얼마나 음침하고도 음험하던가요?
하나에서 열까지 모의이니... ㅎㅎ

그래서 태어난 '까발리 새'라는 새도 있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지된 장난을
공기돌  굴리듯
들먹이는  국제 어깨들

그 흉물 한짝을  멀리
던지고 싶은  오후입니다

추영탑시인님    국제외교  그 파렴치를 봅니다
고맙습니다  새까지 데려오셔서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계절을 흐르게 하는 모의?
식어가는 계절은 유난히 깃발이 많은 것 같습니다.
고매한 시상에 저도 어떤 모의를 숙의하다 갑니다
평안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딱한 
국가의 외교적 입지

강대국의  어깨놀음에
울화가 치밉니다

두무지님  발전적 방향으로  고고
고맙습니다
석촌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열강의 틈에 낀
국가의 至難

우리가  살코기가
아닌 바에야

태울시인님  가을이 순교자처럼  느껴집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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