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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憐憫)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99회 작성일 19-03-05 19:39

본문

정들었던 물건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떠난다.

언젠가는 훌훌 털고 처음 왔던 

그곳으로 돌아가야 할 이 몸,

이것저것 치우며 생각한다.

세상 끝나는 날까지

자신이 특별한 존재임을 들먹이며

끈덕지게 따라붙을

연민(憐憫)에 대하여,

그러나 결국은 정중한 손사래로

이별을 고해야만 할 그에 대하여,






















언젠가는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민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끝까지 따라붙을
그림자 같은 존재
감사합니다
잘읽고 갑니다
최상구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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