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나의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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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
은파 오애숙
나 거센 파도 거슬러
내 본향 향하여 가리
부서지는 물보라
강물의 비늘 움켜잡고
안간 힘 쓰던 것 던지고서
한 세월 잘 살았음에
속죄 날개깃 세워
하늘빛 윤슬 속에
날 비우며 항해 해 가리
거친 물보라 내게 덤벼들고
살며시 샹들리 속삭여도
내님 향그럼만 좇으리
아련한 님의 품 그리며
거센 파도 거슬러 가리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시
당신은 나의 희망입니다/은파 오애숙
당신은 나의 희망입니다
이른 아침 동이 터올 때부터 에머란드빛 푸름 속
몽실몽실 피어오르는 희망참 오늘도 내 심연에
꽃구름 되어 봄 들판의 향그럼으로 피어 납니다
당신의 나의 평강입니다
먹구름 몰아쳐 폭풍의 징조로 움츠려 들게해도
그대가 있어 어깨에 기대어 숨 고르게 쉴 수 있어
그것이 행복이라 여기며 평안 누릴 수 있습니다
당신은 나의 단비입니다
사막에서 극심한 목마름에 길 헤매이다 오아시스로
나의 삶에 갈증 해소 해 주는 나의 치료자 되시기에
한겨울 내내 얼어붙은 땅 녹이어내는 봄비 같습니다
당신은 나의 이정표입니다
가끔 항방 없이 미로 안 갇힌자로 돌고 돌아도 그 자리
방황의 늪에서 헤매이다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을 때
깜깜한 밤 뱃길 인도하는 등댓불로 올곧게 인도합니다
저녁 노을 해걸음 속에 있어도
나 당신 곁에 선홍빛 물결에 담금질 해 그대 품에 안겨
숨 고르게 쉬며 고요히 잠들다가 이른 아침 새벽 미명
교회 종소리에 깨어 당신과 함께 아침을 노래 하렵니다
진정 당신이 나의 희망인 것은
세월이 흘러 흘러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이가 되어가도
그대와 함께 저녁 노을 바라볼 수 있고 동이 트는 이 아침
금싸라기 햇살 속 내아버지 집 바라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시
나/은파 오애숙
나 당신 그리며
오늘도 앉으라시면 앉고
당신이 서라면
서고 싶은 맘 간절함에도
내 그리 못함에
반성의 골방에서 무릎 꿇어요
나 당신그리며
그대 향한 나의 진심으로
두무지님의 댓글

본향을 그리는 시심,
고국에 시 벗들이 아름다운 노을처럼 비쳤으면 합니다
부지런한 창작에 경의를 보냅니다
평안을 빕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본향을 향하는 마음은
늘 저로 하여금 숙연케 합니다
게으름과 나태함
봄비에 녹아져 윤슬로
칠흑어둔 심연에 슬어주길
간절히 바라는 맘에
오늘도 저로하여금
반성의 깃발 심연을 닦아 냅니다
==================
감사합니다. 늘 건강 속에
문향의 향그럼 시향속에
아름드리 두무지 시인님의
탁월함으로 펼쳐 주옵소서
꿈길따라님의 댓글

석양빛이 아무리 아름다운들
그대 사랑의 빛만 하겠습니까
불멸의 찬란한 빛이 가슴속에
스며들 때면 내 마음 당신으로
활화산이 폭죽처럼 피어나는
환희의 축제속에 타오릅니다
석양빛이 아무리 아름다운들
그대 사랑의 빛만 하겠습니까
정석촌님의 댓글

태평양을 만리 푸른 병풍으로 둘러쳤으니
L. A. 는 멋진 제 색 청청 하겠습니다
황건적이 방생한 검댕부리새의 날개 깃이 여기는 자욱합니다
석촌
꿈길따라님의 댓글

예년과 달리 LA 매지구름으로
밤하늘의 은하수도 볼 수 없고
오늘도 수고했어! 늘 격려 하던
달그림자 조차 찾아 볼 수 없어
어느 때 까지 시가지를 제세상
만들 것인지 두고 보고 있네요. ㅎㅎㅎ
이곳은 곧 항복하고 사라지나
조국 하늘은 안타까운 현실....
그러함에도 세계속에 휘날리는
태극기 보며 손모아 감사해요.
늘 건강속에 향필하옵소서. 은파~*
주손님의 댓글

심연의 애틋함을 엿 봅니다
믿음의 진실이 서기로 화답합니다
마음 편한 생 여여한 생 빌어 드립니다
인생은 짧습니다 여한없는 삶 이어 가시길 빕니다
향필 하세요 은파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인생은 정말 짧다는 걸
요즘들어 많이 느낍니다
제가 아버님 댁 다녀와
홈피 방문하겠습니다
방문하신 [주손]시인님께
주님의 한량없는사랑과 축복
이시간 임하시길 손 모읍니다
감사합니다. 은파 올림`~*
붉은선님의 댓글

왜 마음이 자꾸 초초해 지는지요~~~
함께 글 동무 말 동무 하며 오래 뵙옵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시길 빕니다 은파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제가 마무리 해야 할 게 있어 당분간 나오지 못 할 것 같아
방황하는 맘이 서려 있는 것 시인님께서 알아차리셨나 봅니다.
사실 제가 한국에 있을 때, 20대 중반에 왕성하게 작품 쓰다가
미국에 와선 시가 뇌리 속에 봄비로 맘을 젖셔와도 외면했는데
죽을 고비 속에 한 권의 시집 자녀들에게 남겨 준다고 다시 쓰다
지금까지 쓰고 있는데, [눈과 허리]에 큰 문제가 다가와서 갈등
하는 심연속에 오늘 내일 하고 있으며 몇 가지 해결 할 것 하고
다시 돌아 오려는 그 마음에는 변합 없사오니 걱정 마시옵소서.
선아2님의 댓글

항상 건강만 하세요
꿈길따라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늘 건강을 위해
신경 쓰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다른 일들로 인해 늘 놓칩니다.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