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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이 날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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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7회 작성일 19-03-07 21:21

본문

보통 잔치집의 웅성거림처럼

봄은 나의 마음을 빼앗고

걷는 자의 노림수로 엄청난

언제나 말없는 다수의 힘을 보여준다


수많은 사연을 담아서

봄은 나의 울타리를 배경삼아

멈춘 자의 여유와 바람같이

더 크고 활기찬 아침으로 이끌어주신다


새로운 사람에 의해 정해지는 곳

쉼터가 있는 봄날이면

생명이라 불리워지는 탄생 앞에

어떤 소리도 필요없는 정적의 순간이리라


여기도 저기도 때맞춰 자연스럽게

닮고자 하는 봄의 하품 소리

정겨운 엄마의 부름으로 충분한

봄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행진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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