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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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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916회 작성일 19-03-08 10:14

본문

  클론(Clone) / 백록

 

 

 

    환절의 궁금증을 앓던 청개구리 불쑥 고개를 내미는가 싶은 날

    경칩은 막상, 옛말이 되고 말았다

 

   복제된 사막의 먼지를 삼한사온에 뭉뚱그려 통째로 삼켜버린 흐리멍덩한 하루가 지나자마자 보슬비가 비치고 샛바람 살살 불더니 비로소 봄의 조짐이 반올림의 #처럼 보이는가싶었다 제법 개운하다싶다며 저기 청보리도 벌써 파릇파릇하구나싶다는 의심의 눈초리가 주변머리를 살피는데 웬걸 이 또한 복제된 축구장의 사각이다 보나마나 파릇파릇한 건 인공잔디겠지 물론 저것도 박제된 삶이겠지 개굴개굴 뇌까리다 금세 실망한 시선은 도로 반내림의 b처럼 안으로 기어들었지만 언제나처럼 박제된 습관은 벽면의 사각을 향했지 먼지를 잠재우려면 인공강우가 필요하다는 며칠째 복제된 뉴스가 파랑새의 소식인 양 조잘거리고 있었지 이 당 저 당 당당한 꼬라지로 대책이다 상책이다 대변으로 떠들어대는 복사판 변죽들 언뜻 게놈이든 지놈이든 그놈이 그놈인 개 같은 세상이다

 

  불현듯, 귀청을 울리는 천둥과 번뜩이는 번개가 그리워지는 날

   허풍 같은 공기청정기 대신 지난날 사라 같은 태풍이 왈칵 기다려지는 전생의

때늦은 시각이다

   구차한 삶 이대로 연명하느니 차라리 옛 우물가로 돌아가

   한바탕 팔짝거리고 싶은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절기도 불투명한 날씨들
모든 조화가 인간이 만들어 낸 불협 화음 같습니다.

그래도 남쪽에는 꽃이 많이 피었겠네요
저는 아직 금년에 꽃 구경을 못했습니다
머지않아 어디선가 보겠지만,
변화무쌍한 날씨, 그리고 세상에 그래도 늘 건강하심을 빌어 드립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다 생각하심이 옳으실 듯...
개발과 욕심이 낳은 폐단이고 잡음이지요
차라리 원시로 돌아가 다시 살아야겟다는
허망 같은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갈수록 도둑 들이 득세 하는 세상,
위선이 판을 치고 기회주의가 넘실대는
저 술수들이 무슨 대책이나 있을 런지요
하늘에서 꽃 비가 천둥처럼 내리면요
감사합니다 백록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런 상태로는 개선될 조짐이 전혀...
그래서 천둥과 번개와 나아가서 벼락을 기다리고 있지요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시원한 답이 될런지는
아직 검증이 안되었지만...

저도 역시 문제 투성이지만
적어도 반성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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