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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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싱그리
며칠 간격으로
마을에 불이 연이어 난다
불이야 불
놀란 가슴은 생쥐처럼 뛰고
긴박한 실제 상황에 모여든
어둠 속의 눈빛들
화려한 불놀이는
분명 방화의 낌새
불꽃을 감춘 범인이
마을 사람들 중에 있으며
그리고 누군가
적지 않은 피해를 봤다는 것
그날 밤 초대받은
위험한 잔치엔
억센 돼지털이 그을려지고
뜻하지 않게 구이 된 통닭들의
희미한 외침이 있었다는 것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학창 시절 기억넘어
친구들과 함께 감자
콩 서리했던 기억!!
남이섬 가던 중에
입장료가 아까워서
근처에서 밥할 때
콩을 한 움큼 따고
감자를 파서 국을
끓여 먹었던 기억
처음 친구와 함께
했던 일이 40년 도
넘었는데 또렸해요
콩 한움큼 따는 일
가슴 두근반서근반
콩닥콩닥 했었는데
시속의 주인공들
대단하다 생각되는
불놀이에 와우~ 와
범인 잡을 방법은
딱 하나 있씁니다
범인 잡는 방법은
그날 밤 자다 분명
이불에다 오줌 싸서
키 머리에 쓴 사람!!
그 사람이 범인이죠!
ㅎㅎㅎ 시인님!!
그냥 웃자고 썼네요
나리싱글!! 감사해요
옛추억을더듬었습니다.
건강속에 향필하소서.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옛추억에 댓글을 읽는 저까지 흥이 납니다 *^^
부엌방님의 댓글

잔칫날이 있었나요
나싱그리 시인님
항상 수수께끼
엥 그냥가옵니다
모르겠어요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어릴 적, 마을에 연이어 불이 난 일이 있었지요. 축사에서.
범인은 어느 집 머슴이었든가 어슴프레...
이유는? 불이 활활 타올라서, 거기다 긴박하게 불끄는 모습
거기에 홀렸다나요, 나 참!
이즈음 불장난과 살짝 겹치는 부분까지 살려봅니다 *^^
선아2님의 댓글

불놀이는 역시 위험한겁니다
실제불이던 사랑의 불놀이던
그래도 한번쯤 해보고 싶은게 불놀이던가요
우리 엄마가 그랬어요
불놀이 하다가 잠들면 오줌 싼다고...
잘 보고 갑니다 나싱그리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