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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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8건 조회 314회 작성일 19-03-10 08:36본문
남겨진 자의 쓸쓸함이
멀어진 파도 소리에 귀 기울인다
쏟아지는 햇살은
웅덩이에 고인 물마저
마셔버리고 싶은지
갈증으로 눈가림을 하고
구멍을 파고들어
노출되고 싶지 않은 생들은
물거품 속으로
무너지고 싶다
둘러보아도
수평선보다 더 아득한 시간만 초조하고
어디로 가야 하나
먹이 사슬의 숨바꼭질
어디선가는
가슴을 차오르는 비명 같고
숨죽여 물 긷는 소리
머언 하늘 끝에서 밀려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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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쁜 선아시인님
좋은 시 잘 읽고 가옵니다
오늘도 언제나처럼
님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리며
봄공주가
꽃 바구니들고 나비처럼
사뿐히 걸어다니며 꽃을 따듯
그렇게 기쁘고 즐겁게
달콤하게 ... 잘 보내시옵소서
그럼
물거품속에서
환생한 비너스같이
라랄라
랄라
라랄라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거품속에서 환생한 비너스
참 좋습니다
오늘도 명쾌한 하루 이어가세요
베르사유의장미 시인님
파랑새님의 댓글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갯벌에도 봄이 오고
어느 생은 생을 위해
더 깊이 파고드는
내 생의 심장부 같은
먹이사슬 끊고
수평선을 바라보게 됩니다
선아2시인님 감사합니다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렇게 찾아 주시니 감사합니다
파랑새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갯벌에 아수라가
먹빛 진득한 모래벌판에 갇혀 **
봄을 추스리는
숨결이 아주 가찹게 들리는 듯합니다ㅎㅎ
석촌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갯벌에도 봄이 왔으니 한번 나들이 해 봐야 하는데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석촌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텅빈 갯벌의 쓸쓸함,
그러나 그속에 기다림도 함께 공존하네요
저 먼 바다에 숨이 차오르듯 부르짖는 소리
파도의 절규가 어디선가 목이 마릅니다
텅비어 있어 더 잘보이는 갯벌,
남겨진 돌맹이처럼 잠시라도 함께하고 싶습니다
건필을 빕니다.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주 오래전에 쓴 시가 눈에 띄어서 올려 봤어요
그땐 혼자서 힘들게 살고 있던 시절이라
속일순 없나 봅니다 아무래도 쓸쓸함에 절어 있는 시를 쓰게 되나 봐요
그래도 항상 희망을 바라보고 있었나 봐요 ..ㅎㅎ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붉은선님의 댓글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갯벌속에 숨겨진 작은 생명 들이 우리와 비슷하게 보입니다
좋은시 잘 감상하고 가옵니다
선아2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죠
작은 생명들의 삶도 삶이던걸요
쫓고 쫓기고 ...&
감사합니다 붉은선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갯벌
즐겁고 익살스럽게 느껴지는데
선아2시인님의 갯벌은
쓸쓸 외로움으로 나타나는가 봅니다
미세먼지 없는 날
벌떼 찾아 꽃동산으로 가실 것을 권유 해 봅니당~~^^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마도 그때 너무 힘들어서
바다가를 찾았을거에요
엄청 용감하고 씩씩하긴 했지만
이렇게 글을 쓸때면 쓸쓸함과 외로움 투성이었던거 같아요
요즘은 그렇게 쓰고 싶어도 안되니 신기해요
감사합니다 러닝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 바다는 서 남도쪽하고 좀
달라요
갯벌은 없고
약간의 모래사장에서 바다가 바로 쭉 전개 되버리죠
푸름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해도 아니고 남해도 아니면 동해네요
파도도 높고 맑은 물이겠군요
가끔 들려봐야 하는데 하고만 있습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갯벌을 바라보는 봄의 시심이겟습니다
그 갯벌에서 속히 떠나시길 희망합니다만, ㅎㅎ
감사합니다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래도 속히 벗어나야겠습니다
비엔나 왈츠라도 출수 있는곳으로 ....ㅎㅎ
감사합니다 김태운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멀어지는 파도소리에
발담가 따라 들어가고 싶은 바닷가
선아2
즐건 휴일되셔요
감사합니다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다에 가면 파도소리 들으면서
파도따라 뛰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갯벌 속은 또 하나의 생명의 숨터라 하더이다.
그 안에 집을 짓고 살아가는 그들의 집이자
그들의 삶의 자리!
우리는그들의 자리를 파고들어
수없이 허물고 생존해가야 하는 아픈 역사들이
매일 벌어지고 있으니
가슴이 한 편으로 먹먹합니다.
선아2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게요
그들에겐 인간이 가장 큰 적인지도 몰라요
우린 그 안에서 조개도 캐고 낙지도 잡고 그러니까요
감사합니다 힐링 시인님
인생만세님의 댓글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갯펄 속에서 시를 캐냈군요.
선아2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네 감사합니다 인생만세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다행스런 일입니다
심리적인 어려운 늪에서
빠져 나올 수 있어서요
우리네 인생사에 있어
누군가와 같이 있어도
외로운 경우도 있으나
누구가를 멀리 보내고
닥쳐 온 결과의 외로움
당해 보지 않았던 자는
그 누구도 이해 못하죠
허나 똑 같은 상황에서
누군가의 위로가 있다면
그 진실된 사랑의 맘으로
조금 더 빨리 탈출 하겠죠
언젠가 그런 경험으로
고통이었던 기억있으나
주안에서 바로 일어서서
오뚜기가 되어 나래 폈죠
신의 섭리에 대한 믿음
견고한 심지 간직했다면
결국 결과의 몫은 승리!!
정말 다행스런 일입니다
삶속 허다한 일로 실족치
않고 빠져 나올 수 있어서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버지가 돌아가신 해 같아요
내 몸이 안좋아 힘들기도 했고
나만 겪는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잘 겪어 낸것 같습니다
주님안에서 ......
감사합니다 꿈길따라 시인님
풀섬님의 댓글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갯벌에 앉아 조개를 파는
선아2 시인님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삽도 하나 사고
조개 담아 갈 바께쓰도 하나 사고
가득 채워서 동네 잔치 했지요
감사합니다 풀섬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펄이 드러남으로 생명이 연장되는 것이 있고
반대로 생을 바치는 것이 있으니
개펄이야말로 생과 사가 갈 리는 두 세상을 가르는
문턱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문전성시를 이룬 개펄에 겨우겨우
틈새를 만들어 한 쪽 다리만
끼웠다 빠져나갑니다. ㅎㅎ 선아2 시인님, *^^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과 사가 갈리는 문턱에 앉아서
탁배기 한잔 마시는 그 맛도 일품이더이다
담엔 양쪽 다리 다 걸터 앉으셔요
한쪽 다리만 끼우시면 취하는게 아니라
체할수가 있어요 .....ㅎㅎ
감사만만입니다 추영탑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