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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323회 작성일 19-03-11 08:46

본문

봄 비 / 주 손


봄 비가 오네

봄 단비가 오시네 

이왕 올라치면 대지를

함뿍 적셔 주면 좋으리


긴 긴 가믐에

애틋한 초 하루가

몇 날이나 지났나

파릇한 대지에

봄 비가 오네


허공을 가르는 새들

움터 오는 산야들

도랑가 개구리 알 물러

올챙이 살랑이고


봄 단비 끝나면

님도 찾아 오시려나

실버들 늘어져

채질 할 텐데


그래, 오는 비에

한 사 나흘

함뿍 적셔주면 좋으리

건너 산 마루 흰 구름은

저리 우는데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비라 해서 좀 후북하게 내릴 줄 알았는데
감질나게 오다 마네요.
봄비 이빨 새에 끼어 목젖도 못 적시니... ㅎㅎ

그러나 내일 또 올거라 하니 목빼고 기다려 봐야죠,  봄타령에 후줄근  해가지고...
주손 시인님! *^^ㅎ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비가 보실 보실 찔끔 찔끔 내리다 말다 하드니
하늘이 들고 갑니다
정자 연못가 잔풀들 사이로 봄단비에 겨운 붕어들이 허연 배를
들어 내며 뒤척입니다  완연한 봄 입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니까요
제가 있는데는 코빼기도 안보이네요
아이구 비나 실컷왔으면 합니다
주손 시인님
즐거운 하루되셔요^^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은 다가와 있고 비만 오면 되는데
만사가 뜻대로 되질 않습니다
내일 그 님이 오신다니 기다려 보심이,,,
맘 편한 오후 되시길요^^*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국은 완연한 봄이라 싶습니다
강수량이 많든 적든 소리 없이 내리는
봄비에 살랑이는 마음이겠습니다

이곳은 반대로 비가 내리면
주변에 있는 곳에 눈이 내리기에
한동안 기온이 떨어진답니다.

바람도 세차 손끝도 시리어 와
우릴 모두 움츠리게 하는 날씨 되어
다기오지 못하고 울고 있은 봄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곳곳에 날씨가 수상합니다
우리 은파 시인님 늘 건강 주의 기울이시고
향기로운 필향 매양 뽐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원적인 풍경을 놀래로 풀어내어
곰삭여 놓으니 절로 봄의 한 사람으로
거듭나는 가락에 젖어
도포자락은 없어도 흥에 겨워지는 낭만에
잠겨듭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만은 안빈락도의 삶을 추구 해 보지만 잘 안됩니다
봄비가 오랫만에 찾아 주셔 흥이 좀 올랐습니다
감사합니다 힐링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늦게사 봄비 맞으러 들어와 봅니다
요즈음 비가 왜 안오는지, 금년은 약간 변덕 스럽습니다.
하여, 시인님의 글 속에 저의 소망을 채우려 합니다
건필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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