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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가산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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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8회 작성일 19-03-12 06:51

본문

세상 길 오가다 눈이 맞아 함께 살았네.

이 사람 저사람 찾아다니며 재보고 맞춰보고

하지 않고 좋은 사람 만나 그냥 살았네.

서로가 안드로메다, 페르세우스에서 날아온

공주님, 왕자님으로 알고,


능가산 보리수 아래 맑은 물 한 그릇 떠 놓고

관음봉 바라보며 굳은 언약을 하였네.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서로 사랑하며 살겠노라고'  


가마소 골짜기에서 하늘보며 살았네.

냉장고, 텔레비전, 세탁기, 전자레인지도 없이

딸 아들 둘 낳아 '산들' '바람'이라고 이름짓고,

열심히 농사 지으며 성실하게 살았네. 

찬란한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우며,

 

세월은 흘러 머리엔 흰서리가 내리고 

주름이 고드름 되어 줄줄 맺히는데,

아이들은 자라서 다시 어른이 되었고,

정신없이 달려가는  인생길 한 켠에는

따사로운 봄 햇살이 내려 쪼이고 있네.



능가산: 변산반도에 있는 산으로 내소사,

직소폭포, 월명암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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