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속 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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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지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20회 작성일 19-03-12 08:55본문
병 속 꽃에
눈 오는 카페에서
나는 너를 본다
나는 너의 이름도 모른다
너는 그냥 피어라
나는 너를 기억하지 못한다
너는 그냥 꽃으로 있어라
흔한게 좋다
나는 너의 향기도 싫다
살 냄새로 족하다
너는 거기 있거라
나도 가끔은 너를 만나고 싶다
꺾어 온 손도
너를 사모해
바람도 발자국 남길 수 없는
병 속에 넣어둔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냥 좋네요
오묘함이 호젓한 맘을 쓸어버립니다
바지3 시인님^^
아 너무 좋네요
바지3님의 댓글
바지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며칠 전 뉴욕에 눈이 많이 내리던 날
카페에서 그녀를 기다리며 적은 시 입니다
올 추위도 이번으로 겨울이 지나갑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