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페이지 정보
작성자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387회 작성일 19-03-12 11:24본문
알츠하이머
극적인 바깥
가까운 초침소리부터 불통이다
먼 길 나서는 초입인데 최소한은
의식이어야 한다
우주의 한 점이 되는 찰나
돋보기이거나
졸보기이거나
이미 왔다간 어제의 일몰
별도 달도 돌이 되는 시간
고비마다 우회를 부르짖던 자식 부스러기들이 모여
원성과 자책을 펼쳐놓고
결과를 내놓겠다고
화투패가 맘에 들 때까지
재수패를 반복한다
잘 꿰맞춰도 일몰이야
모두 천연덕스럽고 싶을 테지
회귀, 일탈, 다시는, 따위도 이제부터는 사치
거울을 내리고 녹슨 못 뽑는 직진의 시간이다
부단히 왔다
봄꽃 뭉개가며 참 힘차게도 왔다
방음 잘되는 육면체 공간 받으러
뻐끔뻐끔한 총살의 벽 등지고 서서야
방생되는,
이제 날개 돋는 한 마리(*)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순수의 길에서 깜빡깜빡 반딛불이 처럼
손바닥에서 떠나지 않는 것
따스한 온기를 생각하게 되어
뛰쳐 나가면 또 복귀
본디가 자연인가 속세인가
위성처럼 돌아가는 생각
잃어버리려 해도 안되는 것
갇혀있음이 더 날개를 다는 것
심오한 시에 빠져 잘 이해가 안됩니다
이해해 주십시요
저는 부족해서 댓글을 잘 못 답니다
몰라도 시인님은 멋진 시에 위트 까지 넘치십니다
그래서 들어올 수 밖에 없어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되셔요
파랑새님의 댓글의 댓글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에겐 총살이고
누구에겐 자유인 듯
외면할 수 없는 시간~
감사합니다 부엌방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이러고도 글을 올리니 죄송합니다
아 그런 뜻이 었군요
부끄럽습니다
파랑새님의 댓글의 댓글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더 부끄럽습니다
부엌방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자가
남긴 발자국에 귀 기울이는
이 시대는 아직도 치매에서 벗어나지 못 했다는 증좌
악은 악일 밖인
죽비의 내려침이 없었기에 ***
석촌
파랑새님의 댓글의 댓글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픈 치유는
치유조차 더 아프지 않음 안되는
총살의 벽 하나
양지에 두고 선착순으로 불하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석촌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쩌면 삶이 방생되는 무 들녘으로 나서는 길이
그것 아닌가 생각을 해 봅니다.
어떤 틀도 제약도 받지 않는 무념의 자신을 발견하고도
깜짝 놀라지 않는 또 하나의 세계,
감사합니다. 파랑새 시인님! *^^
파랑새님의 댓글의 댓글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날문득만나는내속의나를미리
준비하는게즐거움이라고거짓말을하고싶습니다
위로주셔서감사합니다 추영탑시인님
grail217님의 댓글
grail21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읽었습니다..
좋은 시 고맙습니다..
파랑새님의 댓글의 댓글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배217시인님
시간낭비 서슴치않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