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꽃샘추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8회 작성일 19-03-12 16:41

본문

꽃샘추위


바람이 분다

배척당한 겨울의 내밀한 분노가

꽃을 향해 뻗친다


모처럼 내리는 비가

대지에 닿기도 전에 공중분해 된다

공중에서 얼음이 되어

꽃의 심장을 향해 내려 꽂힌다


나비는 꽃과의 밀월을 포기한다

바람의 분노에 떠밀려

멀리, 더 멀리

꽃으로 부터 멀어질 뿐


바람의 시샘이 꽃에게만 향하는 이유

굳이 눈의 기억을 되살리려 하는 이유


한때나마 아름답던 관계에 대한 미련과

쉬이 지워지는 존재에 대한 분노


열어두었던 창문을 말없이 닫는 것은

지난 겨울,

너무나 온순했던 바람의 마음이 닿은 까닭이라


한껏 확장하던 봄의 촉수가 바짝 움츠러든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4,730건 239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8070
물의 반란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8-10
18069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8-10
18068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8-19
1806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0-21
18066 일하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1-21
18065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1-30
18064
가스라이팅. 댓글+ 25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5-06
18063
부탁말씀 댓글+ 4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5-29
18062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16
1806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20
18060
걸레의 辨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8-10
1805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0-06
1805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0-13
18057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0-07
18056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0-18
18055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1-30
1805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2-02
18053 김하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2-06
1805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2-21
18051
크리스 마스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2-25
18050
바람꽃 댓글+ 2
화투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1-03
18049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2-02
18048
들꽃 댓글+ 2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2-24
18047
밤송이 모정 댓글+ 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0-03
18046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0-12
18045 네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7-04
18044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8-03
18043 김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6-18
18042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5-09
18041 다른보통사람anoth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5-09
18040 부산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5-09
18039 일하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5-12
1803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6-09
18037 여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6-21
18036
푸른 장마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6-26
18035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1-23
18034 여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7-10
18033 명주5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7-26
18032 센스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8-05
18031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8-13
18030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8-16
1802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8-17
18028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9-29
18027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1-30
18026 求道生活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9-29
18025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9-18
18024 혜안임세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9-26
1802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0-08
1802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0-13
18021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0-13
18020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0-16
1801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0-17
1801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0-30
18017
비무장 지대 댓글+ 5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0-31
18016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1-15
1801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1-28
18014
당숙 댓글+ 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0-12
18013
함박눈 댓글+ 6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2-08
18012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1-30
1801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2-14
18010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2-26
18009
스타의 뒷모습 댓글+ 1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2-29
18008
해넘이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12-31
18007
과대포장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1-07
18006
먼 산 댓글+ 4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1-11
1800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1-09
18004
돌박이 댓글+ 16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1-10
18003
물의 감촉 댓글+ 2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1-14
18002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1-21
1800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1-2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