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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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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663회 작성일 19-03-15 10:32

본문

바가지 / 주 손


삭망이 다가오면

지붕위 두둥실

보름달 떠오르고

하얀 박꽃 차가운 미소

달이 시럽다


둥근 박 두어개 따다

만삭의 배를 가르고

푹 찌어 만든 박 바가지

깨지면 꿰매 쓰기도 했지


한 바가지 나물 비빔 밥

여섯 식구 달려들면

한 달음에 뚝딱이라

맛 나기도 했었네


이래 저래 한 많고

설움 많은 박 바가지

일생을 광으로 정지로

우물로 바쁘기도 했지


궂은 일 얄궂은 일

다 뒤집어 쓰고도

새 신부 삽작 들어 오는 날

액 받이로 바싹 깨져 버렸네










댓글목록

러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불에 오줌 질러 소금 얻어러 바가지 들고
옆집에 갔다가 바가지에 얻어 맞고
흥부의 복바가지도 있네요
재미있는 만화시
유쾌하게 읽었습니다 ㅎㅎ
주손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즈음 시골 골목에는 채쓰고 바가지 든채 소금 얻으러 다니던
아이들 제법 있었어요  아련한 추억의 한 장면 입니다
즐건 하루 이어 가시길요^^*

요세미티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요세미티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렸을 적 초가지붕위에 놓여있던 둥근 박, 하얀 속이 생각나게 하는 추억의 시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삶아서 말려야 되는 것이지요
너무 삶으면 잘 뽀개지고
초가 지붕위에 두둥실 달쓰고 있었던 놈들
불쌍히 내려와
온갖 굳은일 다하고 퇴물시는
구정물도 펐지요
토속적인 시
아주 옛날이지요
저는 조금 어려서 저는 못하고
보긴 했어요 아버지 박 타시는 것
감사히 잘읽고 갑니다
주손시인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되셔요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가지가 만사 대용이었죠
부친께서 박타시는 모습을 보셨다니 아련 하시 겠습니다
조롱박도 쪄 말려서 광에 쭉 걸어 놓기도 했죠 ㅎㅎ
추억어린 바가지 타령 읽어 주셔 감사 드립니다^^*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린 시절 보았던 그 박의 풍경이란 동양적인
세계를 마주했는데 이젠 그런 시간이란 존채조차
찾아 볼 수 없고 모든 것에 떠밀려 퇴물로 머물러 있는 박!
그 세계를 찾아 떠나는  길에서 서로 물 한 바가지씩
나눠 마시며 달을 벗삼아 가다보면 생을 해탈할 것 같습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감해 주심 감사드립니다
앞으론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을런지요
물 한바가지 시원하게 드시고 좋은 저녁 이어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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