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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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까치 노래하길래
네가 올 것만 같아
한낮을 그렇게 기다렸다.
서산에 해 걸릴 때 몰려오는 찬바람
풋풋한 냉이국으로
밥상을 차리던 너
아직도 시베리아에 묶여 있는지
오는 길이 그렇게도 험난한 건지
어느 길 어느 산 모퉁이에서
진달래며 민들레며
한 아름 가슴에 안고
달려오는 꿈을 날마다 꾸고
오늘은 동구밖으로 마중 가야겠다.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기다려도 돌아올수 있는 길이라면
동구밖에 마중 나가 봐야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인생만세 시인님
인생만세님의 댓글

봄은 이미 동구밖에
와 있겠지요?
선아2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임 이라면
발바닥 틀때까지
나가봐야죠
좋은 날 가득하소서
인생만세 시인님
인생만세님의 댓글

봄맞이 하러 갑시당...
부엌방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