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구 장단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장구 장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2건 조회 312회 작성일 19-03-16 08:59

본문

방치된 낯설음이 떠듬거려

먹먹한 귓가에 메아리도 없어

소는 북편에서 말은 채 편에서 

갈래갈래 엮어 놓은

잘룩한 허리 속으로 숨을 감춘 여인 

손과 채로 뱉어낸다  

 

넓은 머리 둥근 복판에 떨어진

오른쪽으로 받쳐 든 채 

왼쪽 손으로 화답하니 

쌍수 격지 합궁으로 만났다가 헤어지고 

후려치는 채 소리에 

말발굽 소리 진동하고 


소 몰고 밭갈이하는 

버선코에 힘을 주고

활처럼 휘어지는 

굿거리장단에 어깨 들썩

휘모리 장탄식에

얼러지고 얽혀지는 허허실실

풀어내는 삶의 장단



* 장구는 북편에 쇠가죽 채편에 말가죽을 씀

다그닥다그닥 닥닥 이렇게 말발굽 소리도 내기도 하죠 

소스보기

<p>방치된 낯설음이 떠듬거려</p><p>먹먹한 귓가에 메아리도 없어</p><p>소는 북편에서 말은 채 편에서&nbsp;</p><p>갈래갈래 엮어 놓은</p><p>잘룩한 허리 속으로 숨을 감춘 여인&nbsp;</p><p>손과 채로 뱉어낸다 &nbsp;</p><p>&nbsp;</p><p>넓은 머리 둥근 복판에 떨어진</p><p>오른쪽으로 받쳐 든 채&nbsp;</p><p>왼쪽 손으로 화답하니&nbsp;</p><p>쌍수 격지 합궁으로 만났다가 헤어지고&nbsp;</p><p>후려치는 채 소리에&nbsp;</p><p>말발굽 소리 진동하고&nbsp;</p><p><br></p><p>소 몰고 밭갈이하는&nbsp;</p><p>버선코에 힘을 주고</p><p>활처럼 휘어지는&nbsp;</p><p>굿거리장단에 어깨 들썩</p><p>휘모리 장탄식에</p><p>얼러지고 얽혀지는 허허실실</p><p>풀어내는 삶의 장단</p><p><br></p><p><br></p><p>* 장구는 북편에 쇠가죽 채편에 말가죽을 씀</p><p>다그닥다그닥 닥닥 이렇게 말발굽 소리도 내기도 하죠&nbsp;</p>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굿거리장단에  겨운
흥타령이  절로 저절로  아지랑이에  섞이는

진달래 꽃물결이  연분홍벌판에  이르르겠습니다ㅎㅎ
석촌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쁜 시인님
경쾌한 시
신나고 즐겁게
잘 읽고 가옵니다

오늘도 님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오늘은 동화나라를
이끌어 가시면서
기분좋게 즐겁게 ...
향긋하게 싱글
벙글하게 ...
잘 보내시옵소서

그럼

오렌지
쥬스속에
딸기가 숨어 버리듯

봄 소녀의
빙그레 미소같이

사랑속으로
아름다움이
들어 가듯

라랄라
랄라
라랄라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는 북이고,
채는 말이군요
맞습니다

생각의 깊이가 대단 하십니다.
그래서 인간이 표현 못할 음을 발산하는지 모릅니다.
한맺힌 그들의 운명이 소리처럼 가락으로 승화 되었는지 모릅니다
주말 평안을 빕니다.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민족은 흥이 있는 민족인지라
흥을 돋으기만 하면 어깨춤이 절로나지요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깨가 들썩이는 즐거움 뒤에 감춰진
비밀을 처음으로 듣는 듯한 설렘으로
글을 읽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아2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고(구)에 돈피는 무용지물이라, ㅎㅎ
그 허리 잘록한 여인네의 하소연에 울고 싶은 밤도 있었을 터....

소는 묵직하고 말은 민첩하니 허허롭다가 뭔가 얻는 밤이 되겠습니다.
선아2 시인님, 그동안 '기체후일향만강' 하신지요? ㅎㅎ *^^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돈피는 주씨 여인을 만나야 살맛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일향만강 해야 하는데
춘곤증으로 졸고 있어요
이럴때 막걸리 하면 눈이 번쩍 뜨일텐데.....ㅎㅎ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흥이 절로 일게 하는 이 봄날의
쳐진 기운을 업시켜 날개를 달게 하는
이 매력은 언제나 활기로 너울거리게 하니
아마 신명을 중심에 두고 살고 있지 않나 여겨집니다.

선아2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덩실덩실 어깨춤으로 한 바퀴 돌아 봅니다
봄날에 장구 타령에 어지러운 세월 잠시 덮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선아2님^^*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럼요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다 할지라도
한시름 덜어 낼줄도 알아야 하는게 삶 아니던가요

감사합니다 주손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가락에 빠져
가장 먼저 듣던
장구소리는 귀에 쟁쟁한
잔치날이나 봄날 대보름
같은 소리 녹음 해갑니다
선아2 시인님
감사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긴 것은 짧은 것을 보듬어주고,
짧은 것은 긴것에 감싸이며,
장단이 척척 맞는건 이런 원리 아닐까요.
詩로서 장단을 치셨으니 추임새로 저도 한 수 놓으렵니다.
'얼쑤~~'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절로 어깨가 들썩이게 하는
추임새 한편 잘 감상했습니다
흥이 물씬 오른 장단처럼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Total 34,600건 314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2690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3-22
12689
찔레꽃 피면 댓글+ 11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3-22
12688
도시의 벌들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3-22
12687
바람의 천국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3-22
12686
인생길 봄길 댓글+ 1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3-22
1268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3-22
1268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03-22
12683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2 03-22
12682
Go, stop 댓글+ 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3-22
1268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3-21
12680 하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3-21
12679 소슬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3-21
12678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3-21
12677 安熙善4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3-21
12676 나뿐남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3-21
12675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3-21
12674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3-21
12673 내이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03-21
12672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3-21
12671
세월의 강 댓글+ 11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3-21
12670
그대에게 댓글+ 10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 03-21
12669 신남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3-21
1266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03-21
12667
바람 댓글+ 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3-21
1266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3-21
1266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03-21
1266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3-21
12663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3-21
12662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3-21
12661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3-21
1266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3-21
1265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3-20
12658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3-20
1265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3-20
12656
봄 길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3-20
12655 뻥아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3-20
12654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03-20
12653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3-20
1265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3-20
12651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3-20
12650
할미꽃 기도 댓글+ 5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3-20
1264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9 03-20
12648 good차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3-20
12647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 03-20
12646
삶의 노래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3-20
12645
장화리 일몰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3-20
12644
봄의 아리랑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3-20
12643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3-20
1264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3-20
12641
꽃의 숙제 댓글+ 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3-20
1264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3-20
1263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3-20
12638
댓글+ 1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3-20
12637
첫사랑 댓글+ 2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03-20
12636
님이여 댓글+ 5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 03-20
12635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3-20
12634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03-20
12633
가난한 사랑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0 03-19
1263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3-19
1263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03-19
12630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3-19
12629 산빙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3-19
12628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3-19
12627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3-19
12626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3-19
12625
즐거움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3-19
12624
상사화 고면 댓글+ 1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03-19
1262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3-19
1262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3-19
12621 내이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3-1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