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함산 가는 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8건 조회 320회 작성일 19-03-16 09:53본문
토함산 가는 길 / 주 손
토함산 굽어 오른 골짜기 마다
못 다한 천년 숨결 피어 오르고
칡 넝쿨 엉키고 설킨 긴 소롯길
나그네 힘에 부쳐 숨을 모은다
푸른 솔 가지에 걸린 아침 햇살에
솔방울 품에 안은 청설모 가족
사다운 발 걸음으로 햇살을 넘고
소담스런 아침이 풍요롭기도 하다
한 고개 또 한 고개 산마루에 올라서면
아스라히 다가 오는 검 푸른 물결
저 곳이 태평양을 품은 동해 이던가
이지러진 천년사직 푸른 너울 슬프다
가지런한 산 허리는 석굴을 품어 안고
연화좌에 오롯이 앉으신 반야의 미소
꿈 같고 거품 같고 그림자같은 삶
구도의 멀고 먼 길 눈꺼풀이 무겁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토함산 오래전에 다녀오고 못가 보았습니다
석굴암 근처에서 아침 해 맞이도 일품일 것 같습니다.
연화좌에 반야의 미소가 살아 납니다
주말 평안을 빕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토함산은 해맞이가 일품 이지요
지금은 도로가 훤해서 오르시기 수월 합니다
주말 편안 하시길요, 감사합니다!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토함산에 한번 오르고 싶어지네요
생각만 하다 또 못가겠지만
주손 시인님 덕분에
한번 둘러 봅니다
잘 보고 갑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토함산정에서 바라보는 동해 정경이 볼 만 합니다
벼르지 마시고 부군과 함께 올라 보심도,,,
주말 잘 보내 시구요^^*
쿠쿠달달님의 댓글
쿠쿠달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같고 거품같고
그림자같은 삶
삶의 본질을
맘에 와 닿습니다.
깊이 있는 시 감사합니다.
건강하셔요.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다보면 울타리 없는 삶이 편안한 삶이라 여겨 집니다
건안 하시고 건필 하셔요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 같고 거품 같고 그림자 같은 삶,
저를 구하는 것이 세상을 구하는 길임을 깨닫지 못하고
오늘는 무턱대고 토함산 가는 길을 따라 나섭니다.
아직 못 가본 그 곳, 주손 시인님! *^^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이 완연 합니다. 느긋한 봄 행복한 봄 기원 합니다
얼굴에 벌써 봄 기운이 도는 듯 푸근 하십니다
감사합니다^^**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넉넉한 토함산의 넓은 품 속 연화 미소를
지어보고 싶습니다.
그 곁에 생의 젖은 것을 말리며
다시금 넓은 품 속과 같은 마음 하나 받아가지고
오고 싶습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넉넉한 삶, 즐거운 삶 이어 가시길요
매양 감사드립니다 힐링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석굴암의 이마에 섬나라
도둑놈들이 빼가 기가찬
노릇 한번더 가고싶은 봄날이네요
주손 시인님
행복한 휴일 되셔요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쁜 걸음 놓아 주셔 반갑습니다
봄 맞이 나들이로 추천 드립니다
마음 편한 주말 되셔요 부엌방님!^^*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해일출을 품은
불안佛眼 에 담긴 불심을 마주한 지 반백을 넘겼어도
펼쳐지는 풍경이 어젯일 같습니다
석촌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피안의 언덕을 넘어 봅니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길
저기 석불이 미소 짓습니다
제법무아라고,,, 감사합니다!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송창식 토함산과
비견되는좋은 문장
잘 읽고 갑니다
주손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한 걸음에 과분한 말씀 고맙습니다
늘 청청한 일상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러닝님^^**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봄 물 튼 소리가 여기저기 터지고 있으니
마음따라 봄바람따라 그곳 절경에 빠져봐야겠습니다.
훌쩍 떠나고 싶어집니다.
나를 부르는 소리가 저만치서 손짓합니다.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글이 늦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