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낙수(落水)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봄비 낙수(落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419회 작성일 19-03-16 10:16

본문

봄비 낙수(落水)

 

하루같이 미세먼지가

안개 속을 뚫고 바라보던 탐색전도

밤새워 내린 촉촉한 비에

대지는 숨통을 열며 메마른 가슴을 적신다


때로는 세찬 강우(降雨)처럼

한바탕 쉴새 없이 쏟아져 내리는

모두는 반가움에 감격의 눈물처럼

처마 끝에 낙수 물지는 소리도

더 없이 음악처럼 마음을 열어 주었다


반가움에 창문을 열어보니

옆집 모과나무 가지가 더 길게 뻗어

하늘거리며 창가에 찾아와

새순이 뚜렷하게 돋아나서 반긴다


이곳에 심어진 날로부터

뿌리에 중심 족보는 옆집에 두고

가지는 우리 집 마당에 뻗어 빌붙어 사는

두 집 간 조금은 불편한 상징물!


그래도 작년 가을 풍성한 열매로

벽을 허물며 뿌려준 보은에 선물,

오래전 요양원으로 떠난 주인 부부에게

텅 빈 집을 지키는 수호신 격이다


가까이 보니 한층 맑아진 눈망울

봄비는 심술궂은 강우(降雨)이었다가,

음악처럼 한 옥타브 낮추는 자장가였다가


주인 없이 홀로 커진 싹들에

모처럼 비를 맞는 모과나무 눈빛은

기다림과 결실이라는 두가지 명제를

느끼기나 했을까?


떠나지 못해 바라보는 순간에

봄비는 강우와 낙숫물 세례가 요동을 치는데.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처럼의 봄비를 부족한 저의 실력으로
꾸미다 보니 망친 글이 되었습니다
늘 따뜻한 이웃이 있어 이곳에 다녀 가시니 좋습니다
주말 평안을 빕니다.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둥 번개 칠때는 이거 너무 오는거 아닌가 했지만
그래도 많이 내려줘서
모처럼 봄비에 젖었을 대지에
파릇함이 보이는듯 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촉촉한 대지위에 싹이트는 희망으로
좋은 시 많이 기대 합니다
다녀가신 발걸음 꿈과 축복을 빌어 드립니다.

쿠쿠달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쿠쿠달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과나무가 재밌어요. 두무지 시인님

옆집에서 뿌리두고

과실은 두무지 시인님 댁으로

당근 과실은 두무지 시인님 거죠.

봄비에 젖는 모과나무

와 모과나무는 껍질이 아름다워서요

감사합니다. 건필하셔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이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 집 주인 부부가 오래동안 집을 비운 상태 입니다.

요양원에 가료 중인데 모과나무의 성격은 변함 없겠지요
봄비 내리는 풍경속에 잠시 마음을 열어 보았습니다
다녀가신 발길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곳은 비다운 비도 오지 않아 목마른 계절입니다.

주인 없어도 계절을 거부하지 못하는 것들이 조금은 안쓰럽군요.
낙숫물 소리도 때로는 음악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ㅎㅎ *^^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 지만 봄을 거의 못느끼는 일상이었는데,
옆집 모과나무 싹을 보는 순간 무척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조금은 신경쓰이는 녀석 입니다
주소도 불 분명한 위치에서 작년 가을 풍성한 선물을 가져 왔었습니다
감사와 더불어 주말 평안을 빕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변변치 않은 밥상에 손님을 불러 드리지 않했는지 모릅니다
뜻을 함께 나누는 잠깐의 시간이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주말 평안을 빕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녘이 푸름 속에 봄의 향그럼
이곳에 연일 내렸던 비로 인해
희망의 꽃 활짝 피우고 있네요

춘삼월, 사위들녘 속에 피어난
희망의 생명찬 활력소가 점점
고갈되어 가는 인간의 심성에
회복 시켜 주길 소망하고 있어

우리의 마음 속의 단비는 역시
심연 속에 핀 격려의 사랑이라
춘삼월 사랑의 꽃비 휘날리기어
맘에 다짐하는 삼월중턱입니다

겨우내 동면속 숨죽였던 나목에
피어나는 이웃집 모과 싹에 사뭇
지난해 맛보았던 풍성함의 열매
흐뭇한 미소라고 생각되어지네요

역시 봄비는 만물을 소성시키는
생명참의 노래며 휘파람의 원천
우리 영혼의 단비로 아침을 활짝
열며 기쁨을 만끽해보고픈 주말

모처럼 봄비 두무지 시인님의
생명참의 향기 해지녘 인생속에
꽃비되어 휘날리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시길 기원 합니다. 시인님!***









련만 삭막해 가는 현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의 오랜 가뭄 끝에 비가 조금 내렸습니다.
아울러 자연도 한층 숨 통이 트이는 모습입니다.

무엇보다 미세먼지가 걷히는 현상 입니다
옆집 모과나무에 피어난 싹을 보며 서툴게 꾸며 보았습니다
늘 따뜻한 댓글 위안이 됩니다
늘 평안과 행운을 빌어 드립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문 대지에 촉촉한 봄비가 내렸으니
이제 곧,
봄 물 트는 소리가 여기저기 야단칠것 같습니다.
생명이 요동치는 소리,
이 소리를 위해 모진 겨울을 버텼겠지요.
봄의 소리 너무 좋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비는 자주 내려야 하는데
금년은 조금 고갈 상태 같습니다

모처럼의 내린 비에 저도 숨통이 조금 열리는 기분 입니다
늘 다녀 가심에 반가운 마음 입니다
금년도 다방면으로 왕성한 활동을 기대해 봅니다
가내 평안을 깊이 빌어 드립니다.

Total 34,651건 315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2671
세월의 강 댓글+ 11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3-21
12670
그대에게 댓글+ 10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03-21
12669 신남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3-21
1266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3-21
12667
바람 댓글+ 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3-21
1266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3-21
1266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03-21
1266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3-21
12663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3-21
12662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3-21
12661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3-21
1266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3-21
1265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3-20
12658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3-20
1265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3-20
12656
봄 길 댓글+ 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3-20
12655 뻥아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3-20
12654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03-20
12653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3-20
1265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3-20
12651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3-20
12650
할미꽃 기도 댓글+ 5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3-20
1264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03-20
12648 good차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3-20
12647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 03-20
12646
삶의 노래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3-20
12645
장화리 일몰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3-20
12644
봄의 아리랑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3-20
12643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3-20
1264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3-20
12641
꽃의 숙제 댓글+ 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3-20
1264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3-20
1263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3-20
12638
댓글+ 1
백은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3-20
12637
첫사랑 댓글+ 2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3-20
12636
님이여 댓글+ 5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 03-20
12635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3-20
12634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 03-20
12633
가난한 사랑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2 03-19
1263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3-19
1263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3 03-19
12630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3-19
12629 산빙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3-19
12628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3-19
12627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3-19
12626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3-19
12625
즐거움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3-19
12624
상사화 고면 댓글+ 1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 03-19
1262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3-19
1262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3-19
12621 내이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3-19
1262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03-19
12619
까칠한 궁합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3-19
12618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3-19
12617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3-19
12616
칼의 노래 댓글+ 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3-19
12615
파도가 푿다 댓글+ 1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2 03-19
12614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3-19
12613
부부 댓글+ 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3-19
1261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3-19
12611
구름의 참 댓글+ 1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3-19
12610
노랑 우산 댓글+ 1
꽃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3-19
12609
사진 댓글+ 3
소리붓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3-19
12608
사랑의 조건 댓글+ 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3-19
1260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3-18
1260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3-18
12605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3-18
1260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3-18
12603 단풍잎떨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3-18
12602 소슬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3-1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