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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50회 작성일 19-03-16 12:34

본문

임파첸스, 샤피니아...

북파 복개천 교차로 모퉁이 꽃집 앞,

꽃을 활짝 피운 화분 미니 피켓에 적힌 꽃이름​을

중얼중얼 외우며 걷는다

그를 다만 몸짓으로 내버려 두고

꽃의 번거로움을  입술에 붙든다

70년대 국민학교 책 걸상,중고교 가방,

종이 인형, 딱지, 쫀득이, 달고나 국자 따위를

집안 가득 모아놓고 팔지도 않는 형처럼

꽃 기린, 털 여뀌, 좁은 잎 혜란초,비너스 도라지

피 흘리는 심장, 개불알 꽃 같은 이름 속에

숨기는 몸짓을 나는 일상이라 부른다

식물 도감을 펼치면

압화 책갈피 속에 박제된 몸짓이 식물 인간처럼

뇌사한 의식 밖으로 튀어 나오기도 하는데

얼른, 누군가 불러주기 전에

누군가 불러준 이름의 지층 사이에 끼워 버린다


임파첸스, 사피니아,임파첸스, 사피니아

이제 몸짓은 기억나지 않고,

임파선을 치료할 수 있는 챤스,

담배를 사피니, 아! 억지로 기억한 잡동사니를

꽃이라 믿으며 시들어가는 몸짓에

식물 영양제를 꽂는다, 너를 초대한다





 

댓글목록

삼생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후후!! 정말 대단합니다.
싣딤나무시인님 같은 시 입니다. 정말 멋있고 훌륭합니다.
세련되고 오랜 글솜씨에서 뿜어져 나온 상상력은 정말 놀랍습니다.
.

싣딤나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필 인기 많은 시인님 밑에 글을 올려
쪽팔렸는데 댓글 달아주시니,ㅋㅋㅋㅋ
손가락 쫄쫄 빨고 있는데 막대 사탕 하나
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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