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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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나싱그리
미세 먼지 가신
하늘가에 사는
바람결을 휘젓고
마침내 당신을
찾아 나섭니다
누가 발견하지 못해도
당신은 빛을 향해
눈을 뜹니다
달이 숨은 낮에
건물 옆 양지바른 곳
보도블록을 비집고
당신은 미치지 않는
팔을 뻗습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감사의 말을 잃고
샛노란 웃음을 베어물며
아무렇게나 피어납니다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LA 잔디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답니다.
어린시절 소행성같은 홀씨들을 불잡고
입안 가득 바람을 물고 후~불면서 들판
달리던 기억이 어렴푸시 휘날려 옵니다
지난날의 추억 생각하게 하는 민들레!!
잘 감상했습니다. 나싱그리시인님`~*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민들레가 피어나는 계절입니다
시인님의 좋았던 추억, 실감이 납니다 *^^
부엌방님의 댓글

보도블럭을 비집고
찾아온 틈바귀 사이로
참 노오란 희망의 꽃
잘읽고 갑니다
나싱그리시인님^^
감사합니다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희망을 안고 사는 삶을 생각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안녕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