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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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27회 작성일 19-03-18 09:30본문
독백獨白 / 백록
너는 보이지 않는 소갈머리
그 머릿속에서 늘 나를 갈구는 골칫덩어리지
가끔은 심통을 쥐어짜거나
애간장을 태우는
훌쩍,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땐
현실을 도피하며 과거를 자맥질하고 홀연히 미래를 비행하는 환상에 사로잡히지
얼토당토않은 연리지로 웅크리거나 먹구름 속 비익조로 날갯짓하면서
상실한 정체성이 내 안에서 자웅동체로 살기도 하지
어제는 물론,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내가 죽을 때까지
결코, 나를 떠나지 않을 것 같은 너는
아니, 죽어도 나를 버릴 것 같지 않은 너는
희미한 홀로그램의 중얼거리기지
해바라기 일요일이거나 달바라기 월요일이거나 등등 별바라기거나
이를테면, 살아생전, 아니, 살았건, 죽었건
영원한 나의 혼백 같은
아! 저기 나의 붉은 데자뷔
동백꽃 한 송이 울컥
뇌리로 스민다
댓글목록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화려한 영혼의 독백들이 동백꽃 한 송이로
울컥 쏟아 집니다
감사합니다^^*
오영록님의 댓글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지내죠.. 갑장// 봄은 왔는데
쐬주는 언제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지막 동백꽃 한 송이로 울컥 쏟아지는 독백,
지켜보는 눈빛이 선연 합니다.
너무 억매이지 마시고 가끔 소주 한 잔에 달달 푸십시요
건강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얼거리는 와중에 들려주신
주손님
갑장님
두무지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