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꽃 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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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6건 조회 450회 작성일 19-03-19 08:29본문
논두렁에서 태워지기 전에도
자존심 같은건 존재하지도 않았지만
속으로 파고 드는 삶의 욕망은
질끈 눈을 감고 견디다가
봄눈 녹아 흐르는 길을 따라 나선다
물꼬 튼 소나기에 쓸려 가지 않으려고
점점 낮게 웅크러 들어도
꿈틀거리는 힘으로 버팅기더니
진을 짜내는 힘으로 앞다투는 푸르름
곧게 솟아 올라
그 위에 샛노란 눈물이 맺혀 있다
학사모 쓰던 날 홀어머니 눈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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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침내
이르른 결실인가요
그 헛헛하기 짝없는 홀씨에 담긴 뜻이**
석촌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끈질긴 생명력을 담아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석촌 시인님
jinkoo님의 댓글
jink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버티고 버텨 피워낸 민들레 꽃이
고름 같은 눈물의 집합체라는 것을 알면서도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아마도 우리의 삶이 서려 있기 때문이겠지요
오늘 하루도 분발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아2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서민들의 삶이 그러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jinko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주 방울 맺힌 노고
학사모 쓴 자녀 본
부모의 눈물어린 맘
잘 표현 하셨습니다
우리 애들은 언제
쓸런지 아직 가마득…
엄마는 꼬부랑이
할머니가 다 됐는데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꿈길따라 시인님
엄마 사랑으로 자식들도 잘 크고 있겠지요
늦둥이신가 봅니다 .....ㅎㅎ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논두렁에 무참히 태워져도
남은 뿌리의 힘으로
꽃을 피워 냅니다
노오란 몇가닥 반짝거리는 얼굴
팔랑거리듯 소낙비 언제 왔냐고
인생의 바톤터치는 또 시작되고
잘읽고갑니다
선아2 시인님
찡합니다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식 키우는 엄마 사랑이 다 그런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부엌방 시인님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쁜 시인님
민들레가
눈물의 꽃 이었사옵니까 ...
예쁜님 그래도 전
호호호 눈물보다는
밝은 쪽을 좋아하니까 ...
네 님 그냥 나중에
사과 드릴 값에
지금은 곱고
예쁘게 잘 읽고
가옵니다
오늘도
님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리며
님께서 항상
슬픈 민들레 보다는
장미같이 화려하고
즐겁게 ... 행복하게 잘
지내시기를 간절히 바라며
활짝 핀
꽃웃음 피어
오르듯
오색 꿈이
꽃처럼
피어 나듯
첫 눈
내리는 날에
첫 사랑을 만나듯
라랄라
랄라
라랄라
*예쁜님
새빨강 사과랑
주홍빛 감이랑
황금 사과를 함께
드리겠사옵니다 ...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과일을 엄청 좋아하는데
고맙습니다 베르사유의장미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밟히면 밟히는 대로 꽃대 세우고 마는 민들레,
갓털씨 다 떠나보내고서야 허리 펴는 민들레,
그렇다고 민들레의 설움이 다 떠났을까요?
떠나간 것들의 안부가 궁금해서 펑퍼짐하게 앉아
친정 어머니의 마음으로
아직 울음 삼키는 민들레...... ㅎㅎ 선아2 시인님! *^^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게 오늘도 막걸리 한사발 마실
이유는 분명해졌습니다 ....ㅎㅎ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막걸리 맛이 왜 시큼해졌는지 알 것도.
모를 것도 같은 날에 피는 민들레도
있더이다. ㅎㅎ선아2 시인님!! *^^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건 살짝 데쳐서
반드시 된장 고추장에 참기름 듬뿍 치고
버물어서 안주로 먹어야
오른 취기가 절로절로 넘어 간다 하더이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후추가루가 빠졌습니다 선아2 시인님, 빠뜨린 이유를 곰곰 생각해보니,
알 듯도 모를듯도 하더이다. ㅎㅎ *^^
웃음 드문 세상 웃자는 이야기였습니다. ㅎㅎ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긍게요
술마시다 잊어 먹었나 보네요
술 먹기 전에 알려주세요 추영탑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민들레의 모진 삶이 그려 집니다
번식 능력이 유난히 강한 여름살이 풀!
고운 꽃술에 맺힌 눈물을 읽고 갑니다
평안을 빕니다.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엄마의 마음이 다 그럴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엄동의 인고를 견뎌낸 민들래,
노란 희망으로 가슴을 폅니다
학사모 쓴 어머니 생각 아련히 다가 옵니다
맑은 하루 되시길요^^**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척박함도 마다 하지 않고 피워내는 민들레
지천에 금세 노랑색깔로 다가올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손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물의민들레는 더
약이 될까요?
선아2시인님!
(내가 쓰고 픈 얘기는 위에서
다 주거니 받거니 했네여)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약만 되겠습니까
살이 되고 피가 된다 하더이다 ....ㅎㅎ
감사합니다 러닝 시인님
삼생이님의 댓글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짠하고 예쁜 시 잘 읽었습니다. 정말 좋은 시네요.
선아2 시인님이 정말 멋있어 보입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분한 칭찬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삼생이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민들레의 꽃을 이처럼
삶의 한 가운데로 가져와 펼쳐보이니
결실의 아름다움이 이토록 눈부심인 줄 몰랐습니다.
선아2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감사합니다 힐링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