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궁합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까칠한 궁합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49회 작성일 19-03-19 09:21

본문

까칠한 궁합 / 백록

 

 


천하의 흉조인 까마귀와 같은 하늘 아래 길조인 까치의 만남이다

까마귀가 내지르는 소리엔 늘 시커먼 악의가 보란 듯 끼어들었지

까치가 삼키는 소리엔 간혹 거뭇하고 희끗한 울음이 묵음처럼 뒤섞였지

겉치레는 비스무리한 매무새라 별 무리가 없을 것 같았지만

속내만큼은 이들의 낌새로 보아 슬쩍 염려가 되었지

 

그럼에도 살기가 죽기보다 났다며 한세월 버티다

마침내 서로의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지

너는 어차피 시커먼 종족일 뿐이라며

너는 애시당초 겉과 속이 다른 족속이라며

갈수록 까칠해지는 소리로

 

오늘도 그 소리를 실컷 뱉어버린 부리가

칼을 물고 물을 베며 도닥거리고 있다

길흉도 반이라며, 화복 반이라며

화가 있으면 복도 따를 거라며

반듯이... 반드시...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은  날씨마저
한 몫 단단히 벼른 듯  말끔합니다*

음양오행을  정갈하게 다듬고 되작여  궁합까지 보시게되셨습니다ㅎㅎ
죽비도 드높아  파릇합니다
석촌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양은 무시하고 음으로만 사주를 봤습니다
오행은커녕 까칠한 소리 하나로만 궁합을 봤지요
그러나보니 늘...
ㅎㅎ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약간 맛이간 푼수처럼 사시는것은 어떠실런지요
까마귀와 까치는 확연히 다릅니다
저는 푼수처럼 산지가 오래 되었습니다만,,,
심기 고쳐 잡으시길요^^,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몸이야 어차피 푼수처럼 살고 잇지요
어느새 두어 해...

그럼에도 불구
푼수로 살기엔 아직 아까워서
발버둥치고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Total 34,636건 314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2726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3-23
1272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3-23
12724
낮달 댓글+ 1
安熙善4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3-23
12723 신남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3-23
12722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3-23
12721
상술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3-23
12720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3-23
12719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3-23
12718
목련꽃 댓글+ 6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3-23
12717
황무지 댓글+ 6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3-23
12716
척척 댓글+ 16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3-23
12715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3-23
12714
춘래 불사춘 댓글+ 1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3-23
12713
북한산 낮달 댓글+ 1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8 03-23
12712
바람, 바람 댓글+ 1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3-23
12711
들여다 보기 댓글+ 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3 03-23
12710
별안간 댓글+ 1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3-23
12709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3-23
1270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3-23
1270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3-23
1270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3-23
12705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3-23
1270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3-22
1270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3-22
12702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03-22
1270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3-22
12700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6 03-22
12699 나뿐남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3-22
12698 짐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3-22
12697
제비꽃 댓글+ 1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3-22
1269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3-22
12695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3-22
12694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3-22
12693
이팝나무 댓글+ 2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3-22
12692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3-22
1269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3-22
12690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03-22
12689
찔레꽃 피면 댓글+ 11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3-22
12688
도시의 벌들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3-22
12687
바람의 천국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3-22
12686
인생길 봄길 댓글+ 1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3-22
1268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3-22
1268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3-22
12683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03-22
12682
Go, stop 댓글+ 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3-22
1268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3-21
12680 하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3-21
12679 소슬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3-21
12678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3-21
12677 安熙善4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3-21
12676 나뿐남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3-21
12675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9 03-21
12674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3-21
12673 내이름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3-21
12672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3-21
12671
세월의 강 댓글+ 11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3-21
12670
그대에게 댓글+ 10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03-21
12669 신남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3-21
1266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3-21
12667
바람 댓글+ 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3-21
1266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3-21
1266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03-21
1266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3-21
12663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03-21
12662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3-21
12661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3-21
1266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3-21
1265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3-20
12658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3-20
1265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7 03-2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