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천국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바람의 천국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926회 작성일 19-03-22 09:34

본문

  바람의 천국 / 백록

 

 

   여기는 숱한 바람이 머물다 가는 곳

   새파란 내가 붉은 자궁을 기어나오자마자 불현듯 사라가 미쳐 날뛰던 여기는

   쉴 새 없이 정체를 바꾸며 삼백예순날을 쉴 틈 없이 삼백예순 오름을 품고 짓밟으며 오르내리는 곳

   중력을 무참히 무너뜨리며 태평양을 찢어발긴 바람은 이어도를 품고 용머리를 품고 아득바득 기어올라 백록의 정기를 품고 기스락으로 내려 옛 추억 같은 사라봉을 짓밟으며 섬머리를 짓밟으며 바다 건너 추자도를 더듬다 기어코 뭍으로 기어들며 백두대간을 향하는 당신은

   나의 전생이자 영혼이지, 그 영혼이 잠시 머뭇거리는 여기는

   이를테면, 천국의 문턱이거나  그 건널목

   구천 같은 곳이지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주에 바람 소리가 들리듯 합니다
바람의 천국, 그래도 열려 있으니 그나마 다가오는지 모릅니다.

흔들리는 바람속에 자연이나 인간도 한층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모든 자연이 자유롭게 거쳐가는 환경은 어쩌면 천국인지 모릅니다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쎄요, 열려도 너무 열려 있어서....
ㅎㅎ
지명자체가 그렇지요
탐라에서 제주로...
어차피 이 지구가 천국에 떠 있는 점 하나
이 섬은 그 점  속 점이지만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라호의 추억을 더듬어 주셨군요
삼다도의 바람, 백두 대간의 정기를 품은 마음은
시인의 올곧은 영혼 이겠습니다

편한 하루 되시길요^^**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치를 채신 것 보니 저보다 한참 위이신 듯...
전 그 바람을 사실 모른답니다
말만 들었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Total 37,897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78 12-26
37896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 15:31
37895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 12:11
37894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8:22
3789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 08:11
37892
밤바다 새글 댓글+ 1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07:36
37891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6:55
3789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 05:47
3788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2:37
37888 힐링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0:08
37887
노인과 시간 댓글+ 4
나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6-20
37886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6-20
37885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6-20
37884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6-20
37883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6-20
37882
우물 댓글+ 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6-20
3788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6-19
37880 아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6-19
37879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6-19
37878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6-19
3787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6-19
3787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6-19
37875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6-18
37874
바다 한 권 댓글+ 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6-18
37873
땀방울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6-18
37872
벽 1 댓글+ 9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6-18
37871 우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6-18
3787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6-18
37869 작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6-17
37868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6-17
37867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6-17
3786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6-17
37865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6-17
37864 정동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6-17
37863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6-16
37862
댓글+ 4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6-16
37861
애기똥풀 댓글+ 4
나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6-16
37860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6-16
37859
다른 행렬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6-16
37858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6-16
37857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 06-16
37856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6-16
37855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6-16
37854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6-16
3785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6-16
37852 작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6-15
3785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6-15
37850 우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6-15
3784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6-15
37848
빨리빨리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6-15
37847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6-15
37846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6-15
3784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6-15
3784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6-15
37843 탱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6-15
37842 정동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6-15
37841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6-14
37840
꽃내음 댓글+ 2
작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6-14
37839 솔새김남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6-14
37838
쪽방 댓글+ 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6-14
37837
바윗돌 2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6-14
37836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6-14
3783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6-14
37834 심휴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6-14
37833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6-14
3783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6-13
37831 최경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6-13
3783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 06-13
37829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 06-13
3782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6-1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