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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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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3회 작성일 19-03-23 21:50

본문

봄의 왈츠 / 孫 紋


입춘지나 겨울과 봄의 혼돈과 공존

가거니 오거니 싱숭생숭거리더니

살갗을 틔우고 어우러지는 춤사위


붉은 열매와 노오란 팝콘의 산수유

방실방실 벙글어지는 병아리꽃 개나리

생글생글 움틔우는 초록 연둣잎들

한겨울 인고하며 참아 온 숨결들....


이제 곧 벚꽃 목련하며 진달래 등등

여기저기 생동하는 꿈의 모습들에

싱그런 봄의 왈츠의 환상에 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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