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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선 지나가는 지구의 모퉁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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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40회 작성일 19-03-2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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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선 지나가는 지구의 모퉁이에


아무르박


봄날, 시골 장마당에 나가 하루를 탕진하고 싶다

시골 아낙의 아이를 희롱한 죄
눈망울만큼의 다래를 사고
마늘을 까는 할머니의 종지만한 햇살을 나누어 받으며
더운 김 모락 피어오르는 어묵 한 고지에 빈속을 달래다가
오종종 모여있는 엿판에 끼어
엿가락 장단에 발장단을 보태고
월남치마 물방울 파자마 호피무늬 몸빼 바지
시골 촌부의 너스레와 흥정도 해 보고
수구레 육개장 쇠고기 국밥 닭곰탕 닭발 돼지껍돼기
현수막 메뉴가 어울리는 간이테이블에 앉아
시장기의 순번을 기다리다가
봄 눈 감기는 춘곤기를
꽃눈에 싸리 맺은 꽃술이 비로소 눈에 감기면
이 환장할 봄 바다에 내 귀에 북소리
항구를 떠나는 배에 편승하리

아주 늦은 것은 아닐까
자오선 지나가는 지구의 모퉁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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