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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빛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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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06회 작성일 19-03-25 23:57

본문

 

 

 

노을빛 연가

                                                                                      신광진

흔들리는 의식을 붙잡고
눈물 속에 부르는 간절한 속삭임
얼마나 많은 날을 기다렸는지
소리 없이 흘러내리는 그리움

 

다정한 목소리 환청이 들려오면
야윈 마음 소리쳐 울부짖고
지친 몸이 서글피 우는 날이면
눈물은 강물이 되어 흐릅니다

 

아무도 없는 거리를 걸을 때
생각을 하면 마음의 힘이 솟고
하얗게 내리는 눈보라를 맞으며
걷고 싶은 작은 소망을 아시나요

 

야위어가는 마음은 멍울이 져서
시리고 아파도 짙게 물들어 기댔던
바람이불고 비가오면 내음에 젖어
지나간 날들이 선하게 그려져요

 

그리움에 베인 상처를 만져주면
나을 것 같은 놓지 못한 여린 마음
꿈결 같은 당신을 품에 안고서

마음의 별빛은 환하게 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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