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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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2건 조회 302회 작성일 19-03-27 08:06본문
보류하고 싶었던 마음도
주고받은 사랑도 세월에 팔려
봄이 와도 꽃을 피워도
내 속엔 또 다른 내가 있어서
그곳에 머물러
성장하기 싫은 채
징검다리 가랑이에 걸린 수초와 쓰레기들
양 갈래로 찢겨버렸어도 마르지 못한 시간들
징검다리 건너가다
나비 잡다 물에 빠져
허우적이다
미로를 더듬는 고무줄 끊는 그 머스마
이내 돌아서서 술래가 된
바람을 쓰다듬는 여인
간데없이 비어버린 젊음의 찌꺼기
주름 속으로 숨어들고
검버섯 핀 물결에
살짝살짝 흔들리고 있는
징검다리 바라보는 노부부
흐릿해진 눈망울 속으로 고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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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쁜 선아시인님
시가 시인데 왜 ...
잘 읽고 가옵니다
예쁜 님
시가 살짝 조금
슬프게 느껴지는것 같은데 ...
그래도 살짝
조금만 기쁘고 즐겁게
잘 보내시옵소서 ...
그럼
탄생한 날에
장미가
축하해 주듯이
핑크의
예쁜 목소리로
그댈 부르듯
별과
달을 따다가
쥬스를 만들어 보고 싶듯
라랄라
랄라
라랄라
*예쁜님
새빨강 사과랑
주홍빛 감이랑
황금사과랑
부드럽고 달콤한
케익에
꽃잎 차 한 잔까지
두고 가옵니다 ...
그럼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날 되셨지요
베르사유의장미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사랑 그리셨군요
저도 눈이 집어 내는 아름다운
노부부의 애뜻함을 발견할 때
잔잔한 미소가 가슴으로
물결 칠 때가 있답니다
검버섯을 연륜 속에 핀
아름아운 세월의 훈장이라
애뜻함의 물결은 희로애락
함께 헤쳐나왔기라 싶어
검버서 핀 물결속에서
[마지막 연] 눈 망울속
고여드는 그 애뜻한 의미
가슴에 뭉클 거려 옵니다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부로 한생을 살아 냈어도
애틋해지는건 어쩔수 없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꿈길따라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을 [아름아운]으로 오타를 쳤습니다.
[헤쳐나왔으리라]를 [헤쳐나왔기라]로 오타를 쳤습니다
살펴 읽으셨는지요. 제가 어제는 눈을 너무 혹사 시켜
화면에 친 글을 볼 수 없어 대충 쳤음에 양지 바랍니다.
어제는 계속 눈 시력이 다운이 되고 계속 눈에 눈물이 흘러
이젠 시도 쓸 수 없으려나 걱정이 앞서 왔으나 밀어붙이고 있네요.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밀어 붙이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몸이 신호를 보내고 있는것 같네요
지혜롭게 하셔야 해요
난 큰 화면을 보는데도 눈물이 나오면
다 포기하고 컴부터 꺼 버립니다
나이는 속일수 없는것인지 자꾸만 몸이 안좋은 신호를 보내네요
허리도 그렇고 병원 가는 길이 잦아지네요
건강은 조금이라도 건강할때 지켜야 하는것 같아요
조심하세요 꿈길따라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나기 주인공 같은 봄날의 징검다리
세월의 숫자가 징검다리속에 있겠지요
2월 장원같은 시 정말 축하드립니다
경사입니다
다음도 기대 됩니다
선아2시인님
좋은 행복한 하루 되셔요^^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도 안바쁘려니 했다가
이제야 들어오게 되네요
몸이 피곤해지면 아무 생각이 나질 않는거 보면
나이가 든다는건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항상 용기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검버섯 핀 주름진 얼굴의 노부부,
언덕에 앉아 징검다리 바라보는 회한은
사뭇 심연이 어지럽습니다 ㅎㅎ
2월 우수시선에 드심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선아2님!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가 들수록 부부로 함께 할수 있는 연이 있다는건
참으로 복 받은 일 같아요
검버섯핀 그대로도 ........ㅎㅎ
감사합니다 주손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너면 조금씩 가까워 지는 목적지,
징검다리위에 사랑은 어떤 모습 일까요
한 번 출발하면 느려도 돌아서지는 못할 듯 합니다.
건필을 빕니다.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되돌아가지 않아도 좋은 사랑일겁니다
사는동안 알콩달콩했으니.....ㅎㅎㅎ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쩌다가 고무줄 한 번 끊어 먹었는데
나만 손들고 벌 썼내요
고자질한 그 여아가 선아2시인님 아닌감!
나 이 머스마 아직도 기억 한데이~
징검다리 추억 아스람 하겠습니다 ㅎㅎ
잘 있다갑니다 선아2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구머니나 고자질 한번 했다고
그 질긴 고무줄을 아직도 씹고 계셨네요 ....ㅎㅎ
이번 모임에는 오시나요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은 꿀떡같은데
참석 못할것 같습니다 ^^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 형편데로 사는거지요
기회는 또 올테니까요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튼 능청스러움과 은근미를 조합해서
흥을 일게 하는 이 미학에 꽃이 활짝 피는 것 같습니다.
선어2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짝살짝 스탭을 밟고 있다가 들킨것 같습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힐링 시인님
맛살이님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긴 세월 한눈에 바라보게 하는
아름다운 시, 잠시 제가 그 징검다리를
조심스럽게 건너고 있는 착각에 빠져 봅니다
뒤늦게 2월 우수작에 선 되셨음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선아2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맛살이 시인님
저도 뒤늦게 보고선 나도 할수 있는건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만
왠지 어깨부터 축 늘어뜨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맛살이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쓸만한 건 세월에 도둑맞고
나머지로 얼기설기 엮은 삶이 오히려 풍경입니다
흘러간 것은
찌꺼기가 아닌 오늘을 지탱하게 하는 줄기이겠고요ㅎㅎ
석촌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겠습니다
아직도 더 사랑하고 지탱해 나갈힘은 충분할테니까요 ..ㅎㅎ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