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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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327회 작성일 19-03-27 11:10본문
회 한 / 주 손
문득 무한으로 커져가는 회한
가만히 그 회한의 근원을 본다
한 없이 푸를것 만 같던 왕성의 시간들
불꽃처럼 치달았던 열정의 순간들
사그라져 가는 희망의 끝 자락
한 걸음 두 걸음 멈춰지는 시간속에
삽시에 사라진 위풍과 당당함들
돌아 앉은 예전은 망각의 세월인가
회한의 길이가 작아 질 수록
그 만큼 악착의 길이는 짧아지고
햇살 내리는 어느 모퉁이 쯤에서
휘청 거리는 길 잃은 어느 회한
한숨은 반 나절이나 길어진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회한이 두려워 망각을 택하면 영혼은 더 탁해져
나중에 더 고생하겠지요
세탁하는 회한
햇살에 잘 말려서 깨끗히 매일 달달 볶지만
않으면^^
잘읽고 갑니다
주손시인님
오늘도 즐거운 봄 햇살 같은 날 되십시요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엌방님식 회한 요리법 밥상에 함 올려 보겠습니다
초기 망령의 조짐도 있으니 료해 하시길요 ㅎㅎ
감사합니다^^**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시인님
"찔레꽃 피면"을 노래로
공음방에 올렸습니다
괜잖게 빠진 듯 합니다 ㅎㅎ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작이어서 졸시가 부끄러웠습니다
제 여식이 음악 선생이라 한층 호감이 갑니다
안 사람이 보고 좋아라 하니 수준을 넘는 재능 입니다
재능 이어 가실 수 있도록 계속 응원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러닝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삶을 뉘우치고 한탄하다 보면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드는 형국 입니다.
그러나 누구나 과거속에 회귀하며 아파하는 모습 입니다
거기에 반찬처럼 긴 한 숨이 반주를 넣고,
살아가는 여정 누구나 비슷할듯 합니다
건강한 마음으로 활기찬 일상을 기대해 봅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 불쑥불쑥 올라 옵니다 지난 일 들이,,,
노추에 망기가 있다고 봐야 겠죠 ㅎㅎ
아련한 세월두고 창가에서 계절을 무색케 하는
광춘풍을 바라 봅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나 한 자락 회한에 잠기면 육짜배기 봅아 낼만큼
애간장을 녹이지요.
누구나 그런 가진을 지닌 존재들이니 어찌 하리요.
좋은 시절에는 겁 모르고 일 속에 묻혀 있다가
이제와서 보내 좋은 날은 다 가고 약봉지만 늘어가니
회한은 길어지나 봅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구절절 공감해 봅니다
약봉지 없이 살 수 있었던 적이 있었나
꿈같은 젊은 시절을 그리워 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힐링님!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가 든다는것은
잘 살아냈어도 회한뿐일거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한 걸음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셔요^^*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회한은 덤으로 얻은
노년에 군것질 감 아니겠습니까ㅎㅎ
그마저 없다면 너무 쓸쓸할 것 같기도 하고요**
석촌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정답을 놓고 가시니 양귀가 같이 뚫립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석촌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