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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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갑
아내의 아픈 어깨에
부황 뜬 자리가 선명하다.
둥그런 삶의 테두리 안에
뻘겋게 데인 세월이
퍼렇게 멍든 소망이
나의 두 손목을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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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달달님의 댓글

정말 좋은 시 강추입니다. 징코시인님. 가슴찡합니다. 너무 아파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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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황 뜬 자리가 선명하다.
둥그런 삶의 테두리 안에
뻘겋게 데인 세월이
퍼렇게 멍든 소망이
나의 두 손목을 채운다.
정말 좋은 시 강추입니다. 징코시인님. 가슴찡합니다. 너무 아파하지 마세요.